친구가 노짱 사저 경비하던 5XX 전경대 출신인데 


친구 면회하러 갔다가 친구가 담배 한대 태우자고 해서 면회소 뒤편 에서 한대 태우고 있는데 


웬 허름하게 옷 입은 할배가 와서는 "불좀 빌릴 수 있을까요?" 이럼


그걸 본 친구가 갑자기 경례 박길래 뭐지 ? 이러고 있는데 자세히 보니 노짱인거임 


난 높으신 분이면 사저 근처에서도 비서 대동하고 다니면서 손 하나 까딱 안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작업복에 목에 수건 두른 촌부 모습이었음


뭐 대화내용은 별거 없었고 확실히 딕션이 뛰어났음. 조곤조곤 말하는데 귀에 쏙쏙 박히는 특유의 딕션이 부럽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