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벽람 나올때 소전에 대한 애정이 상당히 떨어진 상태였음

소전 처음에 할때는 "총을 모에화 하다니 천재들인가?!?! 심지어 전투가 꽤나 디테일해!!" 라면서 컬쳐쇼크 먹고 열심히 했는데


갈수록 뭔가 부족한 느낌이었음 애들 막 기관총 쏘고 저격총 쏘고 그러는데 자꾸 마음 한켠이 허전한 느낌이더라

분명 맛있는 걸 먹고 있는데 만족감은 없는 그런 느낌....


그러다가 친구가 벽람 알려주고 시작하면서 뭔지 깨달았음


총은 너무 작았던 거임


작아도 수천톤 철덩어리가 기관총도 아니고 기관포를 고작 방공용으로 쓰며 127mm 주포를 쏘고 533mm 어뢰를 난사하고

수만톤의 항모가 수많은 함재기를 쏟아내며 전함의 대구경 함포의 뽕맛을 느끼며


난 진정한 만족감을 느낀거임


그러니 이쁜 엔터 보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