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관님 이것은 백조랍니다'라고 하니 지휘관은 웃으며 '이건 누가 봐도 왜가리 아니냐'고 답했다.

이에 쥬노가 함선들을 불러 이것이 무엇이냐고 묻자 백조라는 이도 있었고, 왜가리라 답하는 이도 있었고, 답하지 않는 이도 있었다.

왜가리라 답한 함선들을 기억해둔 쥬노는 이후 그들에게 오만가지 무고한 죄를 덮어씌워 처형하니, 이 일은 지금까지 고사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