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키칸이 꼬부랑 할아버지가 되고, 치매가 와서 아카기도 제대로 못알아볼정도로 늙어도


늙지않고 변치않는 아카기는 언제나 시키칸의 곁에서 시키칸을 돌봐줄거래



시키칸에게 '홀홀 역시 우리 와카모밖에 없어... 와카모가 최고야...' 라는 소리를 들으면


젊은 시절에는 와카모가 누구냐며 불같이 화를 냈겠지만


지금은 그저 시키칸이 편안했으면 하는 마음에


'네 당신의 와카모에요...' 하고 시키칸을 따뜻하게 꼬옥 안아주는 아카기가 보고싶다





시키칸에게 외상성 치매가 이렇게 세게 올줄 알았더라면


시키칸의 머리에 급강하폭격을 좀 살살 박았어야 하나 하고 가끔씩은 후회하는 아카기도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