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생신이랑 내 생일이 다 3월달이었는데 3월내내 매주 근무시간 90시간 정도를 찍어서 선물을 하나도 못 드렸음

3월 첫 주에는 어머니가 내 생일이라고 울집 와서 케이크 두고 가셨는데 그걸 어제 기억해낼 정도로 바빴다

내가 딸기 별로 안 좋아한다고 고구마 올라간 생크림 케이크를 사오셨는데 고구마는 이미 다 말라비틀어져있고

그나마 나머지는 괜찮은 것 같아서 이틀에 나눠서 다 먹었는데 생일 당일도 밤샘 야근한 거 생각하니 좀 서럽더라


아무튼 이번주에도 얼굴보러 오신다는 거 4월 중순까지 억수로 바쁘니 얼굴 못 본다고 내가 내려간다고 말해드렸음

그 때 폰 바꿔드릴 생각으로 이번에 나름 잘 나온 것 같은 개록시 S23이랑 23+ 하나씩 지갑 케이스랑 같이 주문했다


내년에는 일이 좀 할랑해져서 부모님 모시고 일본 여행이나 다녀왔음 좋겠는데 사는 게 갈수록 바빠져서 힘드렁

그래도 더 늦기 전에 이제부터 좀 챙겨드리고 해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