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웨이에서 상당량의 항모들을 대차게 말아먹고 수상항공전력 공백이 생김


급한김에 새로 만드는것 외에도 원래 있던것들 항모로 개조하려 하는데 경항모 말고 함대항모로 개조하려면 기본적으로 덩치가 있어야하고 이를 위해서 가진 전함들중 필요없는걸 정하기로 함


콩고급은 구형 순양전함이지만 항모전단이랑 같이 작전할수있는 속도가 나오므로 유용해서 킵

나가토급은 16인치 포 탑재함이라 아까워서 킵

야마토급은 당연히 킵


해서 성능도 만족스럽지 않고 속도도 느린 이세급과 후소급이 뽑힌다. 이중 이세와 휴가를 먼저 개장하기로 함


막상 개장하는데 문제가 생겼는데 이세급은 이리생겼다



항모로 개장하려면 저 주포탑 6개를 다 뽑아내고 상부구조물도 갈아버리고 내부시설도 비우고 여유가 있으면 무게확보를 위해 장갑판도 떼어낸 다음 함재기 운용설비들을 넣고 비행갑판을 올려야함


그런데 주포탑이란게 안보이는 부분까지 포함하면 이리생겼다




(구형 미제 12인치 포탑)

이렇게 포탑 아래에 장갑으로 둘러싸인 탄올라오는 원통과 그 아래에 탄약설비까지 합쳐서 하나의 주포다, 밭에서 무뽑듯이 쉽게 뽑을수 있는게 아님


하지만 이거 다 뽑을때까지 기다리자니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서 완성 전에 본진이 털리게 생겼기 때문에 항공전함이라는 괴상한 절충안이 나온다.





포탑 딱 두개만 뽑고 후미를 함재기시설로 가득채웠는데도 증설된 비행갑판과 격납고시설보다 뽑힌 포탑 두개가 더 무거웠기 때문에 비행갑판에 콘크리트를 덧대서 무게중심을 맞춘다.


스이세이 폭격기가 운용가능하지만 비행갑판이 작아 캐터펄트로 이륙시켜야 하고, 착륙은 다른 항모가서 하거나 동남아의 섬들에 박혀있는 지상기지로 가서 착륙해야함

성능 엄청 애매하지? 결국 캐터펄트 관련된 기술적문제와 훈련문제로 실전에서 함재기를 운용하지 못하고 전쟁끝남


요약하자면 시간제한 문제로 현실과 타협해서 나온 괴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