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22년 5월쯤...
임시 지휘관이었던 벽붕이 하나가 과거의 향수가 그리워 벽챈으로 흘러온다.

그때 게임을 시작했으면 어땠을까 하는데, 아무것도 없이 과거로 떨어진기분이 들어서 손에 잘 안잡히더라.
헝앱도 들락날락하고
그렇게 몇개월 동안, 게임은 하는둥 마는둥 하다가 짤이나 주우면서 눈팅을 하던 중...

계정 나눔을 보게된다.

1 UR계정. UR은 시나노만 있지만 퍼시어스같이 그때 많은 신세를 졌던 함선이 있었다.
저정도면 좋다. 그렇게 판단했다.

당시 벽챈에 쓴 글도 거의 없어서 깡계처럼 보일까 했지만, 그래도 일단 줄을 서봤다.

운이 좋았다.

바로 계정 받아서 출항했다.

내 글 목록이 너무 없어서도 있고, 분양해준 사람이 자신의 계정이 되팔렘이나 먹튀당한건 아닐지 걱정하지 않았으면 해서 육성일지를 좀 썼다.


안쓴지 꽤 오래되기는 했지만 이게 그 다음편이 될수도 있겠다.


초반은 꽤나 진행된게 있었다. 친구놈한테 나도 벽람 시작했다고 말하기는 싫어서 챈게이들의 도움을 받았다.

그렇게 뉴비(경력직)는 빠르게 성장했다.

그러다가 3월 말. 연구함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임플래커블을 이미 얻고 난 뒤였다.

사실 가만두면 언젠가는 완성이라는것쯤은 알았지만 그래도 빠른게 좋다.

도면이야 못모으겠지만, 완성시키는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




이미 한번 해본것들이라 어렵지도 않았다. 몇몇 더 키우고 돌리면 끝. 원래는 퍼시를 썼는데, 유니콘이 더 낫다길래 유니콘으로 바꿨다.

하나에 일주일정도 걸리더라. 이렇게 쉽지 않았던거같은데 2번째라 더 쉬운건가 싶기도 하다.
그새 캐릭터가 더 많아졌기 때문일수도있고.

그렇게 프리드리히 데어 그로세를 시작으로, 일주일에 연구함 하나 완성을 목표로 경작을 시작했다.

프리드리히 데어 그로세 3/26 완성

하쿠류 4/2 완성

앵커리지 4/9 완성

드레이크 4/16 완성

아우구스트 폰 파르제팔 4/23 완성

에기르 5/1 완성

아즈마 5/7 완성

이부키 5/9 완성

플리머스 5/16 완성

이즈모 5/22 완성

넵튠 5/28 완성

모나크 6/3 완성

키타카제 6/9 완성

조지아 6/15 완성

시애틀 6/24 완성

가스코뉴 7/2 완성

체셔 7/14 완성

마르코 폴로 7/20 완성

프린츠 루프레히트 7/26 완성

키어사지 8/2 완성

힌덴부르크 8/8 완성

마인츠 8/15 완성

오딘 8/17 완성

상파뉴 8/21 완성

하얼빈 8/25 완성

브레스트 8/31 완성

치칼로프 9/6 완성

플랑드르 9/12 완성

펠릭스 슐츠 9/20 완성

시만토 9/26 완성

거의 일주일 간격으로 완성했다. 중간에 개발 대상을 바꾸는 찐빠가 있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이미 있던 론과 생 루이를 제외한 30명의 개발 함선들을 완성했다.

3월 말부터 여러 일이 있었다.

4월 초중순. 뉴저지 복각 소식이 들려오고 할배들은 구체적인 일정까지 알려준다.

나는 큐브나 준비하자는 생각으로 마침 시나노와 임플래커블이 있으니 하쿠류를 완성해서 임시하 항모팟을 완성하기로 했다.

뉴저지 복각을 위해서 물자를 존버한다는것은, 이미 연구에 많은 물자를 쓰고있는 나에게는 해당사항 없었다.

뉴저지 복각은 계속해서 미뤄졌다. 그럴때마다 나는 남는 물자로 DR함을 건조했다.

물자가 없으면 전열 함선을 만들고, 기름이 부족하면 후열 함선을 만들었다.

아마 그때쯤에 텐라이를 땡겨서 만들고 13강까지 해줬던걸로 기억한다.






5월이 되고, 콜라보 복각을 했다.

큐브 빨리는건 있지만, 콜라보 복각에 쓰는거는 좋다.

이런 유니크한 캐릭터들이 있어야 이런 수집게임을 하는것이다.

뉴저지 언제오나 하며 기다렸다.




6월. 비스마르크 쯔바이가 신규 UR이 나왔다.

내 3번째 건조 UR이고, 메타 알제리 접대라서 달달하게 썼다.

욬타 2가 땡기는건 어쩔 수 없었다. 뇌격기는 스플래시 대미지가 없으니


7월.
뉴저지 복각소식이 들린다. 오래걸렸다. 정말로
그리고 천장을 쳤다.



그리드맨 복각도 한다더라. 1년에 이러면 콜라보가 3번이 되는건가

큐브에 비상이 걸렸다.

그래도 있는게 낫지.

6차 개발함의 소식도 들려온다.



8월. 첫 6차 개발함 키어사지를 완성했다.

챈 1호일까 했는데 2호더라.

그때 문뜩 보니 개발함들이 거의 끝나가더라. 레벨도 120이 되어간다.

개인적으로 벽청년의 기준이 120레벨이라서, 나에게는 의미가 컸다.

언제 할배가 될까



9월 초 연구함도 얼마 안남았다. 슬슬 끝이 보이는 단계

결국 120레벨을 넘어버렸다

9월 26일. 경순양함 시만토를 완성하는것으로

진짜 벽청년이 되어버렸다.

이젠 장전작 차례다

길었다. 그리고 즐거웠다.

오래가자 벽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