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몰랐었지

너의 그 예쁜 목소리가

언젠가 그립게 될

안타까운 목소리였을 줄


영원할 줄만 알았지

걱정 하나 없었지

그저 널 무심히 바라본다

아픈 마음 부여잡고


돌아와

처음 그 모습으로

그 목소리로 나에게


너의 머릿결처럼 부드러운

한결같던 그 목소리를


세상은 널 가만두지 못하고

네 목소리를 빼앗아 갔어

이젠 너의 목소리 들을 수 없어


너의 손을 잡고

고개 숙이며 눈물 지을래

마음 속에서 소리치네

너의 목소리 돌려달라고

이건 아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