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위라는 건 사실 구속만 뒤지게 높아도 높을 수 있고


구속이 안 나와도 무브먼트가 좋으면, 회전수가 좋으면 높을 수 있는


명확하지 않은 그런 개념이라.



구속이 높다 =/= 회전수가 잘 나온다 


구속이 높다 =/= 수직무브먼트가 잘 나온다


구속이 높다 = 못친다 (=> 막말로 팩지나미가 상위에서 160 슝슝 뿌리면 누가 치냐)



다들 오타니 오타니 하는데 다들 솔직히 생각해보면


평속은 한 3마일 차이나게 오타니가 높은데


오타니 포심 > 가우스먼 포심이라고 생각 안하잖아요 


왜냐?


오타니는 구속 그렇게 나와도 가우스먼보다 회전수 낮고 회전효율 낮고 무브먼트 구리니까.


애초에 오타니가 포심이 되면 스위퍼 그렇게 많이 안 쓰지.



글라스나우? 솔직히 포심 좋잖아요.


글라스나우 구속 나오고, 무브먼트 좋아.


근데? 회전효율은 76 78 이렇게 밖에 못 뽑아.


그래도 타자들이 왜 못 치냐? 글라스나우는 익스텐션이 존나게 기니까.


키도 한 2미터 되서 릴리즈 포인트도 높으니까.



그러니까 결국 이 투수라는 포지션을 바라볼 때는


구속만 보는게 아니라


회전수 높으면 무조건 좋다고 보는것도 아니라(이순철이 이런 유형),


밑에 적은 글마따나 구속, 회전수, 회전효율, 무브먼트, 투구폼을 다 봐야한다고 보는.


그래서 제가 문동주 회전수 안 나온다고 걱정할 때도


회전수 낮다고 무조건 중요한 거 아니라고 한번은 언급했던걸로 기억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