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자리가 간당간당하기는 했다.
시즌 초반부터 여러모로 말이 많았으니까 당연한거지 뭐.
어느 구단이든 외적인 구설수는 싫어함. 특히 대기업들이 기업 이미지 살릴려고 자선사업하는 야구판에서는.
당연히 잘릴수 밖에 없었어.
그리고 팀 플랜 안따르고 뻐띵기고 있는것도 잘릴 만 했지.
지금 롯데는 프로세스를 돌리는 중인데 그걸 따르지는 못할 망정 마찰만 내고 있으니.
롯데가 지금 원하고 있는 감독은 그냥 소위 "탱킹용 감독"이야.
말이 거창하지 생각보다 별거 없는데,
1군 선수들 맨탈 케어 해주고, 안 다치고 혹사 없게 잘 관리 해주고, 휴식도 유기적으로 주고 (2군에서 올라온 선수들을 대신 넣고)
구설수 안 만들고. 재때재때 2군에서 잘하는 선수들 캐치해서 올리고.
그냥 매니저 역할 하고 경기할때는 앉아만 있으면 됨. 심심하면 작전내고. 어짜피 이 팀은 작전으로 점수 내는거 보단 빠따 불붙혀서 내는게 맞음.
성적이랑은 별 관계 없음. 사실 시즌전에 이승헌이랑 김유영, 김진욱이 궤도에 오르지 못한다면 올해도 5강은 힘들거라고 봤는데, 지금 다들 상태가 영 거시기해서.
(ㅅㅂ 신인이 일 못내면 성적이 못 나오는 팀 꼬라지)
서튼이 아마 최선의 선택이였을거야.
사실 원래 플랜이 이렇다고 봄.
허문회 감독에게 2년의 시간을 주고, 그 와중에 서튼보고 2군 캐어하면서 선수들 설명서 읽어라는거지.
이렇게 하면 나중에 서튼이 감독이 되면 누가 진주인지, 누굴 올려야 하는지 감이 올거니까.
그렇게 뎁스가 두터워진 롯데를 팀을 확실히 이해한 서튼한테 주고, 성적을 낸다.
(서튼을 감독대행이 아닌 감독으로 선임한것도 이 것 때문 아닐까?)
뭐 허문회 감독이 그 사이에 유의미한 성적을 올리면 그냥 허씨 감독 계속 가는건데... 뭐 성적은 무슨... 꼴데인데 ㅋㅋㅋㅋ
아마 서튼이 감독이 된다고 해서 성적이 확 오르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 같음.
에초에 롯데 팀 1군 뎁스는 리그 최악이고, 이팀은 베테랑(주전)이 잘해야 성적이 오르는 팀임.
아마 꼴지 탈출은 할수 있지 않을까?

그래도 경질한건 잘한것 같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