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순위표 및 팀간 전적표
순위는 승률 순서대로.
팀간 전적표는 승 - 패 (무) 순서.
제일 윗줄 야쿠르트를 예로 들면 한신 상대 8승 5패, 히로시마 상대 11승 3패 1무 ...... 이렇게 읽으면 됨.
승률 = 승수 / (전체 경기수-무승부 수)
승차는 자기 바로 윗 순위와의 게임 차. M41은 매직넘버가 41이라는 뜻.
1위.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 56승 34패 1무 승률 0.622
- 전년도 리그와 일본시리즈 우승팀이 너무 잘 나간다. 원래 저 팀은 1년 잘하면 다음 2년을 밑바닥에서 헤메는 생활을 했는데 올해는 그럴 기미가 안 보인다. 4월에 잠시 주춤했으나 5월부터 갑자기 팀이 잘 나가기 시작해 5월 중순 1위 자리에 올랐고, 이후에 치러진 퍼시픽 리그와의 교류전에선 14승 4패로 교류전 우승을 차지했다. 6월 말까지 승률 6할 8푼으로 전세계에서 뉴욕 양키스(당시 승률 7할) 다음으로 잘 하던 야구팀이었다. 다만 7월에 코로나로 인해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사이에 패를 좀 많이 한 게 흠. 그래도 위에 보이는 바와 같이 매직넘버 41이다. 현재 52경기(일본은 총 143경기) 남았는데 썰에 의하면 남은 경기 반타작만 해도 우승이 가능하다나... 눈에 띄는 팀방어율 3.34 한신은 상관이 없다고
공동 2위. 한신 타이거스 / 46승 46패 2무 승률 0.500
- 시즌을 9연패로 시작했고, 1승후 1무 포함 6연패, 한 때는 1승 1무 15패 0.063의 승률을 기록하며 여러 언론들과 타팀팬들의 놀림감이 되었다. 4월 21일에만 해도 3승 1무 19패로 압도적인 6위를 하던 팀이었으며, 당시 5위 요코하마와의 게임 차가 7경기였다. 오죽하면 4월에 시즌 접어야 한단 말이 나왔을까? 그러나 4월말~5월초에 정신을 차리고 급격히 승률을 올려서 기어이 5할까지 올라왔다. 교류전에서도 12승 6패로 전체 2위(1위는 바로 위 야쿠르트)를 차지했고 교류전이 끝날 때 탈꼴지까지 했다. 눈에 띄는 건 팀 방어율 2.57. 일본이 안 그래도 한국보다 투수력이 좋기로 유명한데 이 팀의 투수진은 클라스가 다르다. 차원이 다르다. 다만 히로시마 상대로 2승 2무 11패로 밀리는 게 흠이다.
공동 2위. 히로시마 도요 카프 / 46승 46패 3무 승률 0.500
- 한 때는 1위까지 하던 팀이었으나, 조금씩 승률이 내려갔고, 급기야 교류전 18경기를 5승 13패로 망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야쿠르트전(3승 11패 1무)도 만만찮게 안 좋은 건 덤. 그러나 한신전(15경기 11승 2패 2무), 요코하마전(15경기 12승 3패) 전적이 압도적으로 좋아서 그걸 바탕으로 공동 2위에 턱걸이했다.
4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 / 42승 45패 2무 승률 0.483
- 시즌 초 주전 선수들이 코로나 집단 감염을 당해 여러 경기가 취소되었고, 그 뒤로도 우천취소가 꽤 되어 남들보다 잔여경기 수가 많다. 이게 시즌 말에 어떻게 돌아올지는 모르겠지만. 2021년 이맘때쯤엔 최하위 6위 자리였고 결국 최하위 탈출에도 실패했지만, 이번 시즌엔 교류전 9승 9패로 5할을 지켜냈고 주니치 상대 10승 2패 1무 덕분에 나름대로 선방하는 중이다. 다만 히로시마 상대 3승 12패를 극복하지 못하면 이번 시즌도 3위 이내에 들기는 어려워 보인다...
5위. 요미우리 자이언츠 / 45승 50패 1무 승률 0.474
- 시즌 초만 해도 1등을 하던 팀이었다. 아니, 교류전 전까지만 해도 2위를 널럴하게 확보하고 있었다. (당시 3위권 히로시마나 주니치와 3게임 차 이상...) 그런데 교류전 8승 10패로 그리 잘 한단 느낌이 안 들더니만 교류전 이후로는 태평양 전쟁 말기 일본처럼 와르르 무너졌다. 전년도에도 8월까지 1~2등 싸움하다가 9월부터 와장창 무너져 결국 3위로 리그 마감을 했는데, 올해는 그 와장창 무너지는 시기가 더 빨리 왔다. 리그 유일의 4점대 방어율에다가 61개라는 압도적으로 많은 수의 실책만 봐도 야구 좀 보신 분들은 감이 올 것이다.
6위. 주니치 드래곤즈 / 38승 50패 1무 승률 0.432
- 올해는 다를 거 같았다. 시즌 초 한신이 밑바닥에서 굴러다니던 덕도 좀 봤지만 그래도 선수들도 나름 잘 해서 최하위는 면할 거 같았다. 하지만 5월이 되니까 제자리로 돌아가기 시작하더니 교류전에서 7승 11패로 힘을 못 쓰고 기어이 최하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단 46개에 그친 팀 홈런 숫자를 보면 한숨만 나온다... 홈구장이 잠실급 크기에 사직급 펜스라는 나고야돔임을 감안해도 저정도밖에 안 되면 심각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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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내일 일본은 올스타전을 합니다. 그리고 7월 29일부터 리그 재개 예정.
후반기에 어떤 일이 벌어질 지는 모르겠으나, 응원하시는 모든 팀이 잘 되시길 기원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