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일본전 줘털리고 쓴 장문에서도 

한번 얘기한 바 있지만,

햔국야구는 외인에게 너무 의존적이고

큰 역할을 주는 경향이 있음.


개막전 선발을 봐라.

김광현, 안우진 이외에는 전부 외인이다.


반면에 일본은, 진짜 죽어도 1선발은 토종 박는다.

WBC 출전 투수들은 모두 개막전에서 제외했음에도,

진짜 교진을 제외하고는 싹다 토종이다.


그렇다고 저기 저 팀에 개막전 선발투수들보다

잘하는 외인이 없을까하면 그것도 아닐 것이다.

일본야구는 한국야구보다 외인 금액풀도 넓고,

육성형 외인을 쓴다지만 외인 슬롯도 넷 씩되니까.

오히려 토종 자리를 위협하면 더 위협했겠지.


그래도 저기는 개막전 선발을 토종투수로 쓴다.

왜?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수 있으니까.


고작 몇 년 쓰고 이적할 외국인이 아니라

우리 손으로 뽑은 우리 팀, 우리 나라 선수인 

너희에게 더 기대가 크고 

너희들을 키워 쓰겠다는 의미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