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건 입법부로 유통 카르텔이나 용팔이 또는 중개상 단체가 돈을 호주머니에 박아준 댓가로 입법을 시도한 게 아니고

말 그대로, 행정부의 시행령.... 대통령령 비슷한 쪽이라
입법부나 각 부서 기관은 이번 현 총리 TF 쪽에서 비밀리(또는 즉흥적)에 땡긴 이 규제 사태를 모를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관세청도, 국가인증기관도 모릅니다.
타 커뮤니티 계속 돌아보긴 했는데... 지금 이 사태가 짜증 나는 건

그 누구도 이 두루뭉술하고 명확 따윈 ㅈㄸ 없는 규제가 어디로 튈지 모를 수 밖에 없어서 그렇습니다.
좀 극단적인 추측이지만, 저 규제는 '어느 물품은 괜찮다', '이거는 저쪽 규제에서 예외더라' 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저 조항에 완구류로 피규어를 집어넣은 이상, 주도한 세력은 은근슬쩍 언론에 풀면서 '어떤 주제는 괜찮고, 어떤 물품은 규제 외일 것일 수도 있다'로 행복회로 시전하게 만든 다음에 갈라치는 게 어디 하루 이틀은 아니잖아요?

지금 피규어 채널 말고도 전 취미 커뮤니티랑 일상 생활에서 제품 찾는 사람들이 불타오르는 와중에
이게 어떻다~ 저게 어떻다 하는 건 조금 더 시일을 두고 지켜보는 게 낫지 않을까 합니다.

중국 물품'만' 차별하기 뭐하니 미국/일본/EU 또한 같이 했다는 건 사실 정말 의미가 없고요.
이건 11번가랑 제휴 맺은 아마존도 머리에 총 맞는 결과 밖에 안 나와서 걔네들 입장에서는 손해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WTO든 FTA든 이렇게 마구잡이로 다 금지 해버리면 그게 국제 무역에 위배되건 안 되건 상호 외교에서 이끈 협력 체계를 엿 먹이는 행위라서
여그 나라 또한 뭐 어떤 식으로 다채로운 보복을 맞을지, 아니면 물밑 협상이 되어 있어서 규제를 우회한다던지... 그건 지금 바로 뭐 어떻게 판단 하긴 힘들 것 같아요.


미소녀 피규어 채널 여러분께서 하실 건
일단 사태 흘러가는 거 보시면서, 직구 쪽에서 위험하다 싶은 건 잠시 구매를 멈추시고 '규제 분쟁이 드러났을 경우' 환불을 확실하게 대답해준 국내 업체 쪽으로 구매를 하시고.

만약에 빨리 받을 수 있는 중고 물품을 아미아미나 만다라케에서 구매하신 분들은 최대한 빨리 6월 이전에 받아 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저희도 생업이 있는 사람들인 이상, 제가 여러분들께 붉은 머리띠 둘러메고 깃발 준비해서 광화문 광장으로 모이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타 취미 커뮤니티나 이와 같은 주제로 열이 뻗치다 못해 빡친 사람들이 공유하는 정치적인 움직임인 청원 서명이나 신문고, 개인의 인맥에 따라서 정치인 혹은 뉴스 제보...

만약 여유가 되신다면 그런 방향으로 힘써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애초에 미소녀 피규어 채널 온 이유도 정떡이나 이런 글 쌀려고 하는 게 아니라 뇌 비우고 피규어 보면서 으헤헤 하고 시간 버리는 바보가 되는 게 목적이었는데

좀 그렇습니다.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약

1. 지금은 용산의 돼지머리 새끼가 즉흥적으로 내놓거나, 머리엔 똥마귀 밖에 없는 총리가 기습적으로 내놓은 거라 대응과 적용 견해가 각 커뮤마다 다르다
2. 정해진 게 없고, 두루뭉실한 규제로만 되어 있으며 실행 방안이 아직은 자리 잡히지 못한 시행령(대통령령)이다.
3. 그러니 지켜보는 사람은 최소한 받을 수 있는 물품 직구는 6월 시작되기 전에 끝내고, 국내샵 이용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