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예산때문인지 시간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어떤 한 인물의 행동에 대해서. 특히 지휘같은 운보다는 실력적인 면모를 보여줘야하는 부분은 

적어도 등장인물이 이렇게 생각해서 이렇게 판단을 하는 구나!도 캐릭터의 설정을 보여주는 요소이자 

보는 사람이 더 맛깔나게 보는 요소임


만약 선생으로써의 학생과 다른 전체를 읽고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과정을 약소하게나마 보여주거나 

혹은 아직 미숙한 선생의 허둥지둥 거리는 모습을 비춰 보이거나 해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아 이런 식으로 흘러가는구나. 이런식으로 위기를 극복해냈구나! 하는 긴장과 완화를 줘야하는데 

진짜 개 뜬금없이 3층에서 망보고 있다가 정문으로 튀어나와서는 대뜸 학교를 지키고 싶냐 하면서 어그로 다 끌어놓고서는 

노노미! 공격! 이런 연출은 진짜 잘못된 연출같음


하다못해 명령은 그렇다 쳐도

'학생들이 학교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을 선생의 입으로 묻는 장면이 왜 들어가야 하나 싶음 

오히려 부임 했을때 애들이 부족한 물자로도 악착같이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속으로 이 학교를 지키갰다는 다짐을 하는 연출이 싸고 효과좋게 먹혔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