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방용 결사대 깡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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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인 프롤로그는 진작에 공개됐으니 제외


















2화 - 초대받지 않은 손님



오래된 창고를 비우는 하이랜더 모브들. 원래는 기밀 자료가 있던 곳이지만, 어차피 오래된 거라 쓸모 없을테니 파기하자고 함.

그러던 중 갑자기 선반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하고, 이를 정리하던 중 "매매계약서 - 아비도스 고등학교"라는 문서를 발견함






과거 시점. 사립 네프티스 중학교의 학생인 노노미는 아비도스 부회장인 호시노를 미행함.

그렇지만 곧바로 들켜버리고, 호시노는 까칠하게 누구냐고 캐물음.

노노미는 자신도 아비도스 자치구의 학생이라고 말하고, 네프중 문장을 알아본 호시노는 네프티스 본사가 자치구 밖으로 이동하면서 학교도 폐교된다는 것을 언급함.(노노미 졸업 직후 폐교)

네프중이 네프티스의 후계자가 다니는 초 엘리트 학교인 것을 통해 상대가 노노미라는 것을 알아챈 호시노는 대답에 따라 헤일로의 무사를 보장할 수 없다며 경계하고, 노노미는 미안하다는 말만 남기고 황급히 도망침.

호시노는 너무 심하게 말했나...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다시 현시점. 아비도스의 채권을 사들인 세인트 네프티스 컴퍼니(네프티스 그룹)에 대해 얘기하는 프롤로그에서 이어짐.

네프티스는 원래 아비도스 토착기업으로, 가장 오래되고 강대한 역사를 지닌 아비도스의 전성기를 함께한 기업답게 다른 대기업들과도 맞먹는 초거대기업이었음.

그러나 아비도스가 사막화로 몰락하면서 네프티스도 하락, 공사중이던 사막횡단열차의 손실을 메꾸려다 파산 직전에 이르기까지 함.

결국 철도사업은 부득이하게 중단. 대기업이 사업 철수를 하면서 아비도스 전체에 막대한 손해와 주민 이탈이 발생하고, 네프티스도 

모든 사업을 접고 떠남.(호시노가 1학년인 시점에서 사라짐)

그렇게 몰락한 아비도스를 어떻게든 다시 세우기 위해서 학생회가 빚을 진 결과가 현재로 이어짐.


캬루는 아비도스가 이렇게 된 게 네프티스 때문이냐며 분통을 터뜨리고, 호시노는 이유 중 하나일 뿐이라고 함.

그러나 노노미는 담담하게 네프티스가 아비도스의 마지막 숨통을 끊은 가해자이며, 자신의 가문이라는 것을 밝힘.

캬루는 졸지에 탈룰라를 시전해버렸지만, 아야네는 골드 카드를 가지고 있다는 점과 거짓된 성소 공략전 당시 씁쓸하게 열차를 다루던 노노미의 모습을 보고 얼추 눈치채고 있었음.(시로코는 모르고 있었음)


어쨌든 다시 상황을 정리. 카이저가 전체 채권의 45%를 내놓고, 그걸 원가의 4~5배로 네프티스가 풀매수한 상황.

네프티스는 채권을 통해 아비도스 자치구 내의 특정 설비 및 인프라의 소유권, 그리고 개발권을 얻음. 사실상 토지 소유권을 제외한 거의 모든 권리.(토지 소유권은 여전히 카이저 그룹 소유)

그 특정 설비와 인프라라는 것이 물류목적의 교통 인프라, 즉 사막횡단열차. 하지만 그것을 왜 거금을 들여 되찾은 것인지는 노노미도 알 수 없었음.

캬루는 혹시 사막에서 석유나 희토류라도 나온 거 아니냐고 뜬구름 잡고, 당연히 호시노가 진작 조사한 바에 따르면 그런 거 없음.




그때 자치구에서의 폭발반응으로 인한 적습 경보가 울림.

그러나 해당 폭발은 공격용이나 광산 채굴용과도 달랐고, 게다가 처음 보는 교복의 수십명이 이쪽으로 오는 중.

그것은 하이랜더의 학생들이었고, 이들을 이끌고 있는 것은 CCC(중앙관제센터, Central Control Center)의 쌍둥이 간부, 타치바나 노조미(오른쪽)와 타치바나 히카리(왼쪽)이었음.




3화 - 하이랜더 철도학원


하이랜더의 열차정비공들이 하던 작업은 선로를 막는 바위를 철거하는 것.

"사업서"의 내용대로 철도가 이어진 것을 확인한 이들은 곧바로 열차 시운전까지 하면서 납기를 1주 앞당길 수 있겠다고 좋아함.

하이랜더의 사무관이 다른 학교의 자치구인데 괜찮냐고 묻지만, 철도가키들은 "그게 뭐?"라고 함.

사무관이 허가 없이 이러면 무력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고 따져도 사막횡단열차는 자기들 거라서 괜찮다고 함. 어째선지 철도의 51% 이상을 CCC가 확보하고 있어서, 실질적으로 철도를 소유하고 있다는 것.


당연히 대책위원회가 찾아와서 우리 자치구니까 그만두라고 따짐.

선생도 무슨 일로 이러냐고 묻는데, 사무관은 학원간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명목으로 파괴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며 질겁함.(TTT에서 열차가 폭발해서 전복한 사건을 말함)

어쨌든 노노미가 무슨 이유든 협의부터 하는 게 예의 아니냐며 제지하려 하자, 철도가키들은 사무적인 건 사무관이 나중에 뒷처리 할 거라면서 열차를 타고 빤스런 치려고 함.

결국 이들을 붙잡아 자초지종을 알아내기 위해 열차 위에서의 전투가 벌어짐.



(전투 시작 연출)



(2페이즈 돌입 연출, 생각보다 전투 난이도 높음)



전투 끝에 하이랜더 학생들을 붙잡은 대책위원회는 철도가키에게 설명을 요구함.

그때 하이랜더 감리실의 이사회 직속 관리감독관, 아사기리 스오우(안대 거유)가 나타나 너네도 사정 알지 않냐고 말함.

도와주러 온 거냐는 철도가키들에게 스오우는 아니라며, 애초에 동료로 생각되고 싶지도 않다고 함.

하이랜더는 서로가 관리하는 노선(지역)에 따라 파벌이 나뉘어 있으며, 감리실과 CCC도 서로 견제하는 사이라 적에 가깝다고.


스오우는 일단 사과한다고는 하면서도 아비도스 철도 개발권이 자신들의 것이라는 사실을 알지 않냐고 함.

네프티스 소유가 아니었냐며 깜짝 놀라자, 스오우는 하이랜더가 사기업과 제휴하는 것은 흔한 일이며 이번 일도 네프티스와 제휴한 사업이라고 말함.

어쨌든 스오우는 내일 정식으로 상세한 설명을 하겠다고 약속하고, 풀려난 철도가키를 데리고 물러남.



4화 - 흘러가는 것들



시점은 다시 과거. 유메는 사기꾼들에게 당해 주 90시간을 일하고 한푼도 받지 못하게 생김.

그때 호시노가 폭발과 함께 나타나 사기꾼 일당을 전부 박살내고 찾아와서 유메를 데리고 돌아감.



돌아가는 길, 호시노는 유메가 또 이상한 어른한테 속았다며 아비도스 자치구가 슬럼화, 무법지대가 되었으니 모르는 사람은 전부 나쁜 놈이라고 생각하라고 잔소리함.

유메는 혹시 정말로 곤란해하는 사람이면 어쩌냐고 하지만, 호시노는 그런 거 없고 손을 내밀어도 배신당해 학교를 지키지 못할 뿐이라고 함.

그러나 유메는 그런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면 우리도 자기자신을 잃게 되고, 그렇게 아비도스를 되찾아도 우리가 꿈꿔온 아비도스가 아니게 된다고 말함.

그러니까 힘들어 하는 사람이 있으면 손 내밀어주자는 말에, 호시노는 오늘처럼 배신당하면 어쩔거냐고 함.

유메는 그러면 호시노가 구하러 와줄거라고 하고 호시노도 그렇긴 하겠다고 말하지만, 이내 부끄러워하는 호시노를 유메가 방금 한 말을 노트에 적겠다면서 놀림.


호시노는 초등학생 같은 수첩 언제 바꿀거냐고 하면서, 아비도스의 치안을 좋게 할 작전이 떠올랐다고 하는데 유메의 모습이 갑자기 사라짐.

잠에서 깬 호시노(2시노 시점). 학생회실을 폐쇄하러 왔다가 잠들어서 유메가 나온 꿈을 꾼 것에 심란해 함.

결국 내일 폐쇄하겠다며 학교를 나서자, 교문 앞에서 밤까지 기다리고 있던 노노미와 다시 만남.



노노미는 자신이 네프티스의 사람이지만 할 수 있는 게 있다며, 자신의 골드 카드로 학교의 빚을 전부 갚겠다고 함.

골드 카드는 노노미 전용 신용카드로, 네프티스의 자금을 인출할 수 있다고.

그러나 호시노는 빚을 갚는 건 노노미 개인이 아니라 네프티스가 되고, 네프티스는 아비도스가 자신들의 것이 된다고 생각할 거라며 거절함.

그러면 어떻게 빚을 갚는 게 맞냐는 노노미에게, 아비도스의 학생이 직접 번 돈으로 갚으면 되지 않겠냐고 함.

그 말을 들은 노노미는 다시 오겠다며 호시노를 '부회장님'이 아니라 '선배'로 부르고, 자신도 '아가씨'가 아니라 '노노미'라고 불러달라고 함.


다음 날(?). 유메를 애타게 찾아다니던 꿈에서 깨어난 호시노 앞에 노노미가 서있었음.

중학생은 부른 적 없다는 호시노에게, 노노미는 이미 졸업했으며, 네프티스와 관계 있는 학교인 하이랜더 철도학원으로 진학하는 게 결정됐다고 말함.

그래서 마지막으로 아비도스 고등학교를 둘러보러 왔다가, 호시노가 잠결에 지른 비명을 듣고 들어온 것.

여전히 쌀쌀맞게 대하는 호시노에게, 유메에 대한 것을 들었다고 말함.

이후로도 사막에 무언가를 찾으러 갔던 호시노가 이제 사막에 가지 않는 거냐며, 학생회실에도 무언가 찾으러 온 거 아니냐고 하지만 호시노는 대답하지 않고 발길을 옮김.



호시노를 쫓아 별관(본관은 호시노가 입학한 시점에 이미 모래에 묻혀버림)을 둘러보는 노노미.

별관도 관리만 안 되어있을 뿐 꽤나 설비가 갖춰져 있으며, '학원제사무국'이라는 팻말이 달린 방이 있는 것을 발견함.(현재 대책위원회실로 쓰이는 곳)

노노미는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며 아비도스 학원제인 '오아시스 모래 축제'에 아이돌 라이브 같은 신 이벤트를 만들자고 하지만, 축제 자체가 이미 옛날에 없어진지 오래라 사무국도 텅 빈 상태.


호시노는 학교도 다른 네가 왜 선배라고 부르며 쫓아다니냐고 묻고, 노노미는 그대로 진학하면 후회할 거 같아서라고 대답함.

네프티스의 자제니 학생회장까지 될 수도 있는 극진한 대접을 받을 수 있겠지만, 차마 그럴 수 없던 것.

호시노는 이런 아무것도 없는 학교에 와도 후회될 거라며, 아직 젊은 아가씨니까 아저씨의 말을 잘 들으라고 말함.

나이 차이 얼마 안나는데 무슨 아저씨냐는 노노미와 중학생이나 방금 졸업한거나 그게 그거라는 호시노의 위로 현재의 두 사람이 겹쳐짐.



다시 현재 시점. 아야네가 현재 상황을 브리핑함.

철도 관리와 그것에 관한 교육에 특화된 학교, 하이랜더 철도학원. 자치구는 없지만 키보토스의 일부 노선을 관리하고 있으며, 그 노선들 자체가 자치구 역할을 하고 있음.

스오우의 말대로 조직들이 알력을 벌이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학교의 행정을 관리하는 학생회 같은 것이 중앙관리센터 CCC. 그리고 스오우는 그런 CCC를 이사회가 견제하기 위해 파견한 감독관.


아야네의 설명 도중 철도가키가 나타나 초인종을 연타함.

그리고 스오우도 나타나 싸우러 온 게 아니며 급한 일이니 들여보내달라고 하고, 호시노가 이들을 들여보냄.



5화 - 사막횡단열차


철도가키들이 애들처럼 시끄럽게 뛰어놀고, 달려들 것 같은 시로코를 캬루가 억누르는 아슬아슬한 분위기.

스오우는 카이저와도 싸우는 상대들이라며 놀러온 게 아니라고 철도가키들에게 잔소리 함.

그러면서도 싸우면 자신이 이긴다는 스오우의 말에 발끈하는 시로코를 캬루가 간신히 붙잡음.



스오우는 자신들 대신 사정을 설명할 사람들이라며 채권자들을 데려옴.(소속 표기는 프라이베이트 펀드)

전당포연합장과 사채노동조합장 등 여러 사업자들로 이뤄진 채권자 단체. 그 중 대표가 나서 자기소개와 인사를 함.(대표는 블랙마켓에서 도난품을 취급하는 장물아비)

수상하거나 더러운 사업자들인 만큼 직접 나서지 않고 네프티스의 사모 펀드를 걸쳐서 아비도스의 채권을 구매한 것임.

선생이 증명서 같은 게 있냐고 묻자, 노노미의 집사 역할을 했던 네프티스 간부가 통신을 통해 채권자가 맞다고 인증해줌.



채권자들은 자신들이 철도의 모든 권리를 갖는 것이 목표라며, 이미 개발권은 갖고 있기 때문에 하이랜더가 공사한 것은 문제 없다고 주장함.

노노미는 애초에 자원도 없고 사막화중인 곳에 그런 대규모 사업을 벌였던 거 자체가 잘못이었다며, 네프티스는 그걸 왜 이제와서 되찾으려 하냐고 집사에게 따짐.

그러나 아비도스 학생회하고만 얘기하겠다는 대표의 말에 집사는 계약상 네프티스에 채용된 입장인 스오우를 대리인으로 남기고 퇴장, 철도가키들도 부실에서 나감.

대표는 이어서 호시노 이외의 다른 대책위원회도 내쫓으려 하지만, 선생과 호시노의 설명에 그냥 넘어가고 무언가를 꺼냄.

바로 하이랜더 창고에서 발견된 서류, 아비도스의 전 학생회장인 쿠치나시 유메의 서명이 적힌 매매계약서였음.



6화 - 계약서


아비도스 학생회가 사막횡단철도에 관한 사용권을 네프티스로부터 매입한다는 매매계약서.

철도는 원래 아비도스 학생회와 네프티스의 공동 프로젝트였지만, 자금난으로 인해 네프티스에게 매각했었음.

그것을 다시 되사겠다는 내용의 계약서에는 100만엔 중 1만엔을 선불하고, 2년 내로 전부 갚아야한다 등이 적혀있었음.


호시노가 유메의 서명이 맞다는 걸 확인했지만, 유메에 관한 모든 것(메모 하나, 작은 쓰레기까지도)을 모았음에도 자신이 모르던 것이 있었다는 것에 혼란을 겪음.

대표는 흐지부지 잊혀진 것이지만 이번에 하이랜더 창고에서 '우연히' 발견되었다고 말함.

어쨌든 아직 매매 도중인 계약서 때문에 채권자들은 철도의 사용권을 얻을 수 없었고, 이 계약을 유지할 의향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아비도스를 찾은 것이었음.


대책위원회는 무의미한 철도 때문에 빚을 100만엔 늘릴 수도 없는 노릇이라 곤란해하고, 대표도 그걸 강조하면서 계약 파기 서명을 하라고 재촉함.

이에 선생이 나서서 굳이 지금 당장 서명을 받아야 할 이유가 있냐며 시간을 달라고 하고, 대표는 어차피 2일 후면 무효가 될 계약이라면서 물러남.

계약서에 2년 후라고 써있는 지불 마감 기한이 바로 이틀 후인 것.

대표는 2일 후 정오에 사모펀드 채권자들의 총회가 열릴 테니 계약을 유지할 생각이라면, '가능하다면' 회장에 찾아오라는 말을 남기고 채권자들과 함께 떠남.


너무나도 수상한 일련의 흐름에 캬루는 뭔가 있는 게 분명하다고 날뛰고, 시로코는 그런 캬루를 보며 기쁜 표정으로 캬루가 수상하다고 할 정도니까 뭔가 있는 게 분명하다고 동의함.

어쨌든 선생의 말을 따라 일단 사막횡단철도에 대해 조사하기로 하는 대책위원회.

아야네는 유메가 이번 일의 관건일 거라면서, 호시노와 노노미에게 아비도스 학생회에 대한 것을 알려달라고 함.


호시노는 유메가 속기 쉬운 타입이라 늘 트러블에 휘말리던 사람이었다며, 갑자기 실종되고 33일만에 사막에서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는 것을 밝힘.

유메의 사인에 대해선 '사고'로 인한 조난이라고 하지만, 호시노도 실종 3일 전부터 유메의 행방을 모르던 상황이어서 자세한 내막은 아직도 모름.

이후 유메의 흔적들을 모두 긁어모아도 알 수 없었지만, 찾지 못한 유메의 수첩에 분명 써있을 거라고 호시노는 확신함.

그러면서 계약서를 다시 보던 호시노는 계약서가 작성된 날짜가, 바로 유메가 실종됐던 날이었다는 것을 알아챔.

포스터를 찢고 유메에게 폭언을 퍼부었던 기억이 떠오른 호시노는 갑자기 부실 밖으로 뛰쳐나가고, 호시노를 쫓아갈 수 있는 속도를 낼 수 있는 시로코가 뒤를 쫓아 달려감.



7화 - 육체의 한계




호시노가 자신도 모르게 도착한 곳은 유메와 처음 만났던 장소.

그곳에서 호시노를 따라잡은 시로코는 더 이상 무언가 숨기는 건 다들 불안해 하니까 좋지 않은 거 같다고 조언함.

그렇지만 호시노는 아무도 호송하지 않고 있는 현금유송차가 있다는 거짓말로 시로코의 시선을 돌리고 다시 도망침.


해가 지도록 추격은 이어지고, 이들을 기다리던 중에 노노미는 집사에게 연락해서 네프티스에 대해 알아보겠다고 문자를 보냄.

그때 호시노를 놓친 시로코는 혼자 돌아옴. 그래도 내일 학교에 갈테니 걱정 말라는 말은 듣고 옴.

그리고 마침 집사로부터 연락이 오고, 네프티스의 목적이나 유메의 실종과 계약서의 관계에 대해서 알고 있다는 말을 들음.

그러나 집사는 업무에 대한 것을 아가씨가 신경 쓸 필요는 없다고 하고, 노노미도 반쯤 수긍함.

집사는 2년간 잘 지냈냐, 카드한도가 모자라지는 않았냐며 노노미를 걱정해주면서도, 과거 큰 손해를 입힌 걸 잊지 말고 지금처럼 조용히 지내달라고 부탁함.

네프티스를 비난하면서 절연하다시피한 노노미가 지금 와서 연줄에 기대는 것을 뻔뻔하다고 볼 사람이 많다는 것.

그러면서도 네프티스 그룹도 위기에 빠진 상태로 2일 후 총회에 존망이 걸려있다며, 자세한 건 내일 직접 방문해서 알려주겠다고 말함.


생각보다 복잡한 듯한 상황에 노노미는 난색을 감추지 못하고, 아야네가 정보 수집을 하겠다고 나섬.

그러나 일찌감치 돌아가서 쉬라는 선생의 말에 다들 귀가하기로 하고, 선생도 샬레로 돌아가 정보를 찾아보기로 함.

하지만 그러면서도 아야네는 너무 딱딱 맞아돌아가는, 악의까지 느껴지는 일련의 흐름에 위화감을 느낌.







지하생활자는 공략법 1번째, "이미 일어난 일은 바뀌지 않는다"라면서, 선생이 미래를 바꾼다면 자신은 선생도 바꿀 수 없는 과거를 이용하면 될 뿐이라고 함.

홀로 걷는 호시노, 시로코와 입학식하던 때를 떠올리는 노노미.

지하생활자는 공략법은 총 4가지에 1가지는 이미 진행중, 2번째도 곧이어 진행될 예정. 어쩌면 4가지 다 쓸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며 그 선택을 기대한다는 불길한 웃음을 흘림.


샬레에 돌아온 선생은 아로나와 프라나를 호출함.

선생은 밤새서 내일 아침까지 해야할 일이 있으니 혹시나 잠들면 깨워달라고 부탁함.

그리고 아야네가 말한 위화감에 게마트리아의 움직임이 있었는지 묻지만, 딱히 없다는 대답에 그냥 넘어감.


다음날 아침, 선생과 호시노를 제외한 4명이 먼저 모여서 둘이 제때 올지 걱정함.

한편 프라나는 아로나를 깨우고, 선생은 아침까지 계속 깨어있었다는 것을 알려줌.

그리고 가스 배관 시스템에 이상이 감지됐다면서, 아로나에게 오늘 공사 예정이라도 있었는지 물어봄.

가스 배관이 누가 강제로 개입한 것처럼 뒤틀리고 휘어져 있고, 불쾌한 냄새까지 난다는 것.

아로나의 다급한 반응에 프라나도 무슨 일인지 깨닫고 다급히 선생을 부르지만, 이미 늦어서 가스폭발이 샬레를 덮침.





지하생활자의 공략법 2번째, "기적을 부르는 자라고 해도 육체는 물리적 한계가 있다."

그것이 선생의 약점이라며, 지하생활자는 미친듯이 웃어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