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챈을 보다보면 난자를 먹고싶다느니 어쩐다니 하는 글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난자를 먹어도 괜찮을까?





결론부터 말해, 난자를 먹는다는 발상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탓에 검색 결과를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니 난자 대신 '태반은 먹어도 괜찮은가' 를 오늘 알아보려고 한다.






자료 조사를 하던 중, 미국의 건강 클리닉 센터인 Mayo clinic에 게재된 Q&A 글로부터 자료를 찾을수 있었다.


질문자는 "Is it safe to eat my placenta?", 그러니까 "제 태반을 먹어도 안전한가요?" 라는 질문을 했고, 이에 달린 답변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The placenta is an intricate organ that nourishes the growing fetus by exchanging nutrients and oxygen and filtering waste products via the umbilical cord."

(태반은 탯줄을 통해 영양분과 산소를 교환하고 노폐물을 여과하여 성장하는 태아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복잡한 기관입니다.)


"Eating your placenta after giving birth (placentophagy) can pose harm to both you and your baby."

(출산 후 태반 섭취는 산부와 태아 양측 모두에게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These preparations don't completely destroy infectious bacteria and viruses that the placenta might contain."

(태반을 조리하더라도 완벽히 태반에 잔존할 감염성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파괴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While some claim that placentophagy can prevent postpartum depression; reduce postpartum bleeding; improve mood, energy and milk supply; and provide important micronutrients, such as iron, there's no evidence that eating the placenta provides health benefits."

(일부에서는 태반을 먹는 것이 산후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산후 출혈을 줄이고, 에너지 및 모유 공급을 개선하고, 철분과 같은 중요한 미량 영양소를 제공한다고 주장하지만, 태반을 먹는 것이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한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Placentophagy can be harmful to you and your baby. If you're looking for ways to promote your health postpartum, talk to your health care provider about proven alternatives."

(태반 섭취는 당신과 아기, 양측 모두에게 해로울 수 있습니다. 산후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 검증된 대안을 갖고 담당 의료 서비스 제공자와 상담하십시오.)





결론적으로, 태반을 아무리 맛나게 조리하더라도

위생이나 감염의 문제는 어떻게 할 수 없다는 뜻이다.


그러니 우리 모두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싶지 않다면, 태반 스테이크를 해먹는다느니 자궁 철판볶음을 해먹는다느니 하는 말들은 자제하도록 하자.




지금까지 팩트체크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어 매우 감사합니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