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데스티니 2와 명일방주 스포 주의


























나는 이 데카그라마톤 스토리를 보면서 데카그라마톤의 목적이 데스티니 2의 목격자와 명일방주의 프리스티스가 행하려는 것과 비슷하게 느껴졌어.


데스티니 2를 먼저 예시로 들어볼게.



데스티니 2에는 "여행자"라는 초인과적 존재가 있어.

쉽게 설명하면 초능력이 있는 존재라 생각하면 될거야.


메인 빌런인 목격자의 종족은 자신의 행성을 탐험하다 우연히 여행자를 발견하게 돼.

이 여행자는 목격자 종족에 축복을 내려줬고 덕분에 문명이 엄청나게 발전하게 되지.


그렇게 문명이 발전하며 왜 여행자가 그토록 전지전능한 힘을 가지고 있음에도 이 우주가 불완전하며, 왜 자신들을 선택한 건지에 대한 큰 의문에 빠져. 여행자는 이들의 물음에 침묵했고 그들은 자신의 사명을 찾기위해 우주를 탐험하다 베일이란걸 찾게되지.


이 베일은 여행자의 빛과 대척점에 있는 물체이고 목격자의 종족은 베일을 연구하다 여행자의 빛이 풍요를 가져다주지만 이것은 우주를 파멸시킬(빅 프리즈) 혼돈(엔트로피)라는 것을 깨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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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프리즈 설명



혹시 빅 프리즈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봐 설명하자면 과학자들은 현재 우리 우주가 최후에 빅 크런치, 빅 프리즈, 빅 립이라는 이 셋 중 하나의 결말로 나아갈 것이라 생각하고있어.


빅 크런치(Big Crunch)는 우리 우주의 팽창 속도가 점점 느려지다가 어느순간 축소하기 시작하여 하나의 점으로 모인다는 거야.


빅 립(Big Rip)은 말 그대로 우리가 찢기는거야. 우리 우주의 암흑 에너지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팽창 속도도 기하급수적으로 계속 늘어나서 입자 사이를 찢는다는거지.


마지막 빅 프리즈(Big Freeze)는 우주가 팽창하며 엔트로피가 최대가 되는 결말이야. 그러니까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고 모든 원자가 붕괴하여 우주에는 광자, 중성미자, 양성자(붕괴하는지 안하는지 증명이 안되어서 있을지 모름)?같은 입자들만 남는 결말이야. 

이 결말에선 모든 곳의 온도가 같아지고(균일하고 무질서하며 엔트로피가 최대) 열의 흐름이 사라져.

엄밀히 말하면 이건 우주의 끝은 아니긴하지만 우주 역할의 끝이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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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피 설명


이제 엔트로피를 모르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으니 여기에 대해 설명해볼게.


엔트로피를 설명하면 그 상태를 가질 수 있는 경우의 수라고 이해하면 편할거야.

과거에는 엔트로피를 무질서도라고 번역했는데 그 이유가 여기에서 나와.



만약 우리가 컵에 든 물에 잉크를 넣는다고 생각해보자.

그러면 경우의 수를 생각해봤을때 입자가 컵에 든 물 전체에 무질서하게 고르게 분포하는 경우의 수가 질서있게 한 곳에 모여있는 경우의 수보다 매우 많을거야.


그리고 우리는 잉크를 넣었을 때 전체에 고르게 분포하게 된다는걸 알고있지.

즉, 엔트로피는 증가하고 무질서하게 변한거야.

그래서 과거에는 무질서도라고 번역했어.


추가로 우리가 경험적으로 생각해보면 "열역학 제2법칙 엔트로피의 법칙 : 고립계의 엔트로피는 감소하지않는다."가 왜 그런지 생각할 수 있겠지.


S = k ln Ω


위 식은 (볼츠만)엔트로피를 구하는 식이야.

k는 볼츠만 상수라는 상수니 무시하고 중요하게 볼건 Ω 야.

Ω는 해당 거시상태를 구현할 수 있는 전체 미시 상태의 수라는 어려운 말로 되어있지만 쉽게 생각하면 동전이 있을 때 전체 앞뒷면의 총 개수에 대해 각각 동전의 앞뒷면으로 구현할 수 있는 경우의 수라고 생각하면 돼.


만약 앞면이 2개 뒷면 2개로 하면 총 경우의 수는 

(앞, 앞, 뒤, 뒤)

(앞, 뒤, 앞, 뒤)

(앞, 뒤, 뒤, 앞)

(뒤, 앞, 앞, 뒤)

(뒤, 앞, 뒤, 앞)

(뒤, 뒤, 앞, 앞)
이니까 S = k ln 6 이 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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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와서 목격자는 이 빅 프리즈를 막고자 모든 엔트로피의 증가를 멈추고 모든 존재들의 행복한 순간을 추출해서 박제하는 일명 "최후의 형체"를 완성하는 것이야.


하지만 결국 목격자는 데스티니 2의 주인공인 "수호자가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면서 패배하게되지.



이 목적을 보면 누구가 생각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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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방주의 프리스티스도 과정이 다르긴 하지만 비슷한 목적을 가지고 있어.


프리스티스는 현재 주인공인 박사와 다른 신인류들이 살고 있는 테라라는 행성을 오리지늄으로 뒤덮으려해.



오리지늄을 쉽게 설명하면 정보 저장소라고 생각하면 돼.


왜 프리스티스가 그러는지 알려면 명일방주의 스토리를 살짝 알아야 해.


일단 명일방주의 주인공인 박사, 그리고 프리스티스는 현재 테라에 존재하는 인류가 아니야.

이들은 이 테라의 인류가 태어나기 한참전부터 있던 선인류지.


선인류들은 기술력이 압도적이고 전 우주를 탐험하고 다니는 그런 종족이였어.

그들은 시공간을 점프하여 워프하는 게이트도 만들고 자신들의 수명도 계속 늘릴 수 있는 그런 수준이였지.



하지만 선인류는 어느날 "관찰자"라는 존재에게 그들은 소수를 제외하고 멸망당해.

그 뛰어난 기술력의 선인류로도 어떻게 해볼 수가 없었어.


그래도 그들은 멸망을 대비해서 여러 대책을 세워뒀어.

멸망을 대비하여 자신들을 석관에 넣어 보존하고 Ama-10, 현재 이름 켈시라는 인공 생명체를 만들었으며 오리지늄이라는 테라포밍 장치와 만약 자신들의 실패하고 테라에 다른 생명들이 태어난다면 그 문명을 위해 자신들의 문명의 유산을 남겨줄 수 있는 DWDB-221E(문명의 존속) 같은 것들이였어.


여기서 프리스티스는 중간에 오리지늄을 조작해.

이 결과로 원래 오리지늄은 인간에게 영향이 없게 설계되었지만 테라의 신인류들은 오리지늄에게 잠식당하는 "광석병"이 생기게 돼.


원래 계획에는 신인류가 없었고 진작에 테라는 오리지늄으로 뒤덮혀 테라포밍이 끝나야 했어.

하지만 그렇게되지 않았지.


여기서 2 갈래의 선택지가 생겨.

오리지늄 계획을 중단하여 선인류를 포기하고 신인류에게 희망걸기 또는 신인류를 포기하고 테라를 오리지늄으로 뒤덮어 선인류 계획을 완성하기.


현재 박사와 선인류 중 하나였던 보존자, 트레버 프리스턴은 전자를 선택하여 신인류에게 관찰자를 극복할 수 있을 희망을 걸어.


오리지늄 융합우주 내부


하지만 프리스티스는 아니야.

프리스티스는 현재 테라와 신인류는 계속 치고박고 싸우며 단결은 되지않고 기술 수준도 낮고 많은 이유로 그들은 관찰자를 극복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해.

따라서 그녀는 테라를 오리지늄으로 뒤덮고 모든 것을 오리지늄 내부의 융합 우주의 형태로 존속시키고 오리지늄 계획을 완성하려 해.


이 프리스티스는 앞의 두 빌런과 달리 존속이 목적이긴하지만 결국 하는 행위는 비슷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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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기에 블루 아카이브의 데카그라마톤, 데스티니 2의 목격자, 명일방주의 프리스티스. 이 셋은 모두 전 우주 or 전 행성에 대해 강철 대륙이든 최후의 형체든 오리지늄이든 세계를 한 순간에 멈춰세우고 자신의 뜻을 강요하려해.


데카그라마톤은 세계는 허무하며 고통이니 그것을 모두 제거하겠다고 하며 목격자도 결국 세계는 멸망할 것이니 모두가 행복한 순간을 고정시키려하고 프리스티스도 결국 신인류는 멸망할테니 오리지늄으로 변환시켜 오리지늄 내부 융합 우주에 존속시키려하지.


이 세 작품의 주인공들은 모두 이 것에 저항하며 자유 의지가 중요하다 말해.


그래서 이런 작품들을 떠올리며 데카 스토리를 보니까 더 재밌었고 아인&소프&오르에 더 몰입되고 데카그라마톤에게 더 분노하게 되더라.


다들 데카 스토리 재밌게 봤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