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지에서 걷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떤 여자애가 와락 하고 진짜 저렇게 안긴 거임


진짜 처음 느껴보는 감각이라 화들짝 놀라서 뒤 돌아서 봤는데 아래 여자애랑 눈이 마주쳤음


생판 모르는 애임


그래서 미아인가 싶어가지고 "어... 어어? 왜 그러니 꼬마야? 도와줄까?" 하고 말 걸었는데


애가 갑자기 토끼눈 되고 동공지진이 일어나는 거임


ㄹㅇ 울음 터지는 줄 알았음


아잇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줬는데 대체 왜 우는 거임 참 억울함 


근데 멀리서 아빠 있어가지고 딸아이 부르더라


그리고 획 도망갔음


사과는 딸이이 아버지한테 멀리서 들었고 "아이~ 죄송합니다!" 하면서 


아무래도 내 옆에도 여자 있어서 그랬나 부모를 착각했나 봄


익숙하지 않음 감각이라 되게 놀랐음


하필이면 또 손 닿는 부분이 되게 민망함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는데 진짜 깜짝 놀라는 감각임 


그래도 아 앞에서 욕은 안 했다 진짜 잘한 듯? 


"으학 싯팔 뭐야?" 이랬으면 큰일날 뻔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