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 좋아하는 자기 속마음 티 나는데 감추려고 노력하고 어른의 감정을 자기가 컨트롤 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게 귀여움


평소처럼 선생한테 장난치고 웃어 넘기려는거 선생이 빡친척 얼굴 일그러뜨리고 주먹 꽉 쥐면


그제서야 식은땀 흘리며 조금 당황한 표정은 나왔지만 최대한 빨리 포커페이스로 전환 하는데 그래도 장난치는 멘트나 제스쳐는 그대로일테지


그러면 선생이 진짜로 빡쳐가지고 무츠키 뺨 싸다구를 갈겨버리고 나면 무츠키는 속으로 어째서? 이건 내가 예상한 전개가 아닌데 하면서 순간적으로 잔머리도 안돌아가고 눈물도 핑 돌거임


이제 그러고 무츠키의 끝나지 않는 장난에 지칠대로 지쳐버린 선생이 차가운 목소리로 이제 너의 그 짜증나는 장난질따위 받아주지 않을거라 말하며 돌아서는거지


눈물을 글썽거리며 뺨을 어루만지는 무츠키의 슬픈 표정을 보지 못한채 그저 또 실실 쪼개고 있을거라 착각하며


무츠키는 돌아가는 길에 계속 후회하며 내가 왜 그랬지 내가 바랐던건 이런게 아닌데 하염없이 흐르는 눈시울을 흘기고 뺨을 쓸어내리며 다시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 절망하겠지


선생은 샬레 동아리실로 돌아오고서 조금 심했나 학생한테 그런짓을 하다니 교사로서의 자격이 등등 여러 생각이 겹치면서 무츠키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고 불편한 마음으로 모모톡을 확인해


그러나 둘의 엇갈린 운명은 여기서 얄궂게 갈리게 되고 마는데 무츠키는 속으로는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고 결국 이전처럼 반복하다간 돌이킬 수 없음을 잘 알아


하지만 그동안의 실수를 돌이킬 수 있는 이성도 처세술도 부족한 무츠키는 또 평소처럼 아무렇지 않게 메스가키 스러운 멘트를 날리며


 ' 선생님, 평소같이 샌님스러운 반응일 줄 알았는데 재밌었어. 제자의 뺨을 그렇게 쎄게 때리는 엉망진창 선생님이네 푸흐흣. '

이따위 톡을 보내버린거지


이제 선생은 무츠키에겐 완전히 질려버렸어 더이상 이 학생과 엮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겠지


무츠키같이 화나게하고 귀찮게하고 신경질나게 하는 학생보다


선생의 주변엔 기쁘게하고 곁에 두고 싶고 즐겁게 해주는 학생이 널렸으니까



이런식으로 점점 사이가 멀어지다 모종의 계기로 트러블 해소하며 눈물의 해우 하는 창작 해줄 사람 없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