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모태 종교상 약간이지만 아람어 읽는 법을 알고 

초기 교회는 유대교 카발라 신비주의가 결합된 부분도 종종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체계는 암. (그 유명한 666이 수비학의 일종임)



이 친구의 원문은 חסד. 세피로트의 나무의 22기둥의 네 번째 세피라임. 무슨 뜻인지는 나무위키 세피로트의 나무 문서라도 읽어보도록 하고.

이 아람어 ח(다른 글자처럼 보이지만 같은 글자 맞음.)는 Heth라고 하는 알파벳인데 무성 인두마찰음/ħ/이야. 로보토미의 He 그거 맞아.


발음도 그렇고 아람어 헤세드를 로마자로 옮기면 Hesed라 애초에 케세드로 읽힐 여지 자체가 없었던거지. 

헤세드가 맞다는 게 첫 번째 결론임. 



근데 대체 왜 케세드가 되었느냐. 그건 추측컨데 이 녀석의 로마자 표기를 아람어가 아닌 히브리어 표기에서 따온 것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해..

아람어에선 Heth라고 쓰는 이 글자는 히브리어에선 Chet이라고 표기하고 

이걸 히브리어 로마자 표기에 기반해서 로마자로 옮긴 경우가 위의 짤의 Chesed인거야.


근데 히브리어도 현대 히브리어에서 무성 구개수 마찰음/χ/으로 발음되고 옛날엔 아람어와 마찬거지로 무성 인두마찰음/ħ/으로 발음했어.

그러니 히브리어로 읽어도 현대 기준 흐세드, 하세드 (바흐, 바하 표기 나뉘는거랑 똑같음). 시대를 생각하면 헤세드라고 읽는 게 암튼 맞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