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카요코는 선도부가 키보토스 최강이란 평가를 받는건 히나때문이다 라는 말을 했었음

이 말은 키보토스에서 가장 강한 집단이라 평가받는 선도부에서도 히나의 지분이 크다는 이야기임

근데 이게 선도부는 히나 원툴이고 나머지는 다 별거 아니다라는 식으로 인식이 생기게 됨



일단 히나없는 선도부가 약골 취급받는 이유는 뭐 여러가지 있음

카요코가 흥신소만으로 선도부와 해볼만 하다고 한거나

선도부 병력으로 흥신소와 아비도스를 밀어내지 못하거나

여름이벤트에서 스케반,헬멧단들에게 밀린다거나

여러 인물들에게서 히나없는 선도부는 별거 아니다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으니 단편적인 정보로만 보면 별거 아닌것처럼 보이기는 함

하지만 세세하게 따져보면 절대 약하다고 볼수는 없음



일단 첫번째로 카요코는 히나없는 선도부는 작전만 잘짜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이야기를 했음

이 말은 반대로 뒤집어보면 작전없이 순수 무력만으로 맞붙는다면 승산이 없다는 이야기임

실제로 아비도스와 2차 교전중에 선도부가 기습해왔고 대비가 되어있지 않았기에 선도부와 해볼만하다고 얘기했던 카요코는 아비도스와 힘을 합쳐도 아슬아슬하다는 말을 했음

아슬아슬하다는 말도 따지고보면 승산이 낮다라는 말이나 다름없고 이때 카요코는 아코의 독단으로 선도부를 움직였다 판단하였기 때문에 무력을 비교하자면 

아코의 독단으로 움질일 수 있는 선도부 병력 > 흥신소 + 아비도스 이렇게 계산을 했을거임

카요코가 지능캐인 점과 선도부에 대해 이상하리만큼 잘 알고있는 점, 그리고 아비도스와 한번 싸워본 경험이 있음을 생각하면 이 평가는 들어맞을 가능성이 높음



두번째로 선도부가 흥신소와 아비도스를 밀어내지 못한것도 위에서 말했듯이 일단 순수 무력 자체는 선도부측의 우위라고 판단할 수 있음

하지만 흥신소와 아비도스에는 넘사벽급 성능을 자랑하는 선생의 지휘가 있었기에 초반의 전투에서는 부진하는 모습을 보여줬음

하지만 문제는 계속 전투가 이어질 경우인데 일단 작중 대사를 보자면


  아코 : 자아,후방 대기 8중대, 돌입입니다.

  세리카 : 하아......하아......또?!

  아루 : 이,이정도야 아무것도 아니야! 더 싸울 수 있다고!


보면 알겠지만 흥신소와 아비도스측은 절대 여유롭지 않고 조금씩 지쳐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대규모 병력인 선도부는 잠깐 물러나서 재정비가 가능한 반면 소수인원인 흥신소와 아비도스는 잠깐 물러나는게 불가능하고 계속해서 싸워야만 하기에 체력소모가 심할수밖에 없음

선생의 지휘는 확실히 넘사벽이긴 하지만 절대로 필승을 보장해주지는 않음

이건 메인스토리 2장에서 선생지휘를 받는 모모이와 미도리가 아스나에게 밀린것을 보면 알 수 있음

아코가 바보도 아니고 승산이 없는데도 계속 병력을 투입하지는 않을거고

실제로 아코는 선생의 지휘는 무적은 아니며 약점도 보였다는 말을 했었고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판단을 했기에 계속 병력을 투입한것임

즉 전투가 계속 지속됐으면 선도부가 서서히 흥신소와 아비도스를 압도하는 흐름이 됐을거라고 생각함



세번째는 여름이벤트에서 스케반,헬멧단들에게 고전했다는 건데 이건 선도부 인원 전체가 훈련나간것이 아닌 일부 병력만 갔기 때문임

찾아보니 일섭에는 없는내용이지만 한섭에서는 해변 도착 후 숙소에서 브리핑할때 선도부원 100명을 이끌고 왔다 라는 말을 했음

그냥 간단하게 생각해봐도 언제나 사건사고가 넘쳐나는 게헨나에서 모든 병력을 훈련시키러 보낼 수는 없는 노릇이고 당연히 일부 병력만 훈련하러 왔다고 보는게 맞음

즉 선도부는 선생 도움을 받긴 했지만 극히 일부 병력만으로 스케반,헬멧단,미식연구회들을 몰아냈다는거임

이런 걸 보면 선도부를 저평가 할 요소는 없다고 생각함



여기까지 보면 히나없는 선도부도 충분히 쌘데 왜 유독 저평가를 받냐는 소리가 나올 수 있는데 

나는 이걸 선도부가 히나라는 압도적인 최강자 한명과 압도적인 물량을 지닌 병력이 합쳐져 있는 형태 때문이라고 생각함

즉 히나가 없을 경우 물량으로 밀어붙여야 하는데 그 물량이 분산되어 버리니 힘을 못쓴다는 것임

예를 들자면 선도부의 무력 비율을 히나50% 나머지50%라고 가정한다고 쳤을 경우

선도부 병력의 10%만 간다고 하면 이는 선도부 전체 무력의 5%밖에 안되는 그저 그런 집단의 힘밖에 되지 않음

하지만 저 병력에 하나 단 한명만 참전한다고 한다면 순식간에 선도부 무력의 55%나 되는 막강한 집단의 힘이 되어버림

아마 이런 이유때문에 히나없는 선도부는 별거 아니다라는 인식이 생긴거라고 봄



근데 그런식이면 똑같이 최강자급이 있는 정의실현부나 C&C는 부장이 빠진다고 별거 아니라는 언급은 없음

C&C는 애초에 소수정예이기에 멤버 하나하나가 강해서 그렇고

선도부와 똑같이 대규모의 병력을 가지고 있는 정의실현부와 비교를 해보겠음

일단 분위기상 트리니티는 기본적으로 아가씨 학교이며 게헨나는 문제아들이 모여있는 학교임

당연히 사건사고는 게헨나에서 더 많이 터질 수밖에 없음

사건사고가 게헨나에 비해 적기때문에 하나의 사건에 더 많은 병력을 투입해도 부담도 적을테고 사건이 적은만큼 츠루기가 나설 확률도 더 높으며 츠루기가 부재중이더라도 하스미가 나서면 되기에 약하다는 인식이 생기기 어려움

그에 비해 선도부는 온갖 곳에서 사건이 터지니 히나 빠지고 이오리 빠지고 하면 정예병력이 없음

즉 모브들로만 출동하는 경우가 꽤 될테고 그게 다른 집단에 비해 선도부가 히나없으면 약하다는 인식이 되지 않았나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