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까지 미카는 묘하게 소극적인 자세로 나왔고, 그래서 선생이 개입을 해도 미카의 위치는 답보 내지는 퇴보를 거듭했다 봄

근데 이번 이밴으로 미카는 사건의 첨단으로 급발진 박아버렸는데

그 반작용으로 미카는 기존에 자신이 취하던 모든 스탠스를 벗어던지게 되었잖아


그걸 선생이랑 연계해서 미카가 막연하게만 꿈꾸던 것(아리우스랑도 사이좋게 지내자)를 자기 손으로 개척해 나아가게 되고

끝내는 티파티로는 돌아가지 못해도 트리니티랑 아리우스를 아우르는 연합체의 대표로 나아가게 되는 길이 열리지 않나 생각함



이번 스토리로 게마트리아에 선생에 대한 살의를 표출하는 빌런이 자기 의지를 확고히 했는데

1차 충격이었던 사오리는 도게자 하면서 선생에게 굽혔다지만

2차 3차가 선생에게 들이닥칠거란건 이제 명명백백해진 상황인데

이런 시기에 보스 체력 40줄을 평타 탕탕으로 소멸시키는 연출을 보여주면서 강함을 어필하는 캐릭터가, 기존의 어떤 조직에도 속하지 않는 프리 상태로 나왔다는건

선생의 신변에 가해지는 위해를 앞으로 누가 막아낼 것이냐를 직접적으로 예고한 것이라 봄


그게 일종의 백의종군이 되어버린다 가정하고

선생의 적극적인 신임 하에서

이야기의 끝 부분에서는 그림을 너무 크게 그려서 범인은 이해 못했던 선지자로 재평가되는

그런 각을 추측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