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생 고통스러운 와중 키보토스행 꿈꾸다가

다음생에는 톰크루즈로 태어나게해주세요 소리가 절로 나오던ww


잘만든 상업영화의 더 잘 만들어진 후속편이란 게 소감

예술성? PC? 그런건 전문으로 하는데서 찾으라고 ㅋㅋ 디즈니월드에서 중세 고증을 바라는 거랑 비슷한 요구인듯


두 가지 좋게 보았던 점.

첫째는 이 영화가 삶의 나쁜 부분들을 안 보여주지는 않지만...인생의 가장 좋은 부분들을 보여주는 것에 더 집중하고, 

톰 크루즈의 멋짐을 표현하는 데 쓸데없는 아낌이 없다는 것

60대 할아버지 벗은걸 보고 여자들이 환호하는 영화가 얼마나 더 있을까? 


두 번째는 영화관의 묘미는 같은 관객들과 감정을 함께하는 것에 있다는 사실을 새삼 체감한 계기

넷플릭스로 혼자 보는것도 재밌고 하지만

귀찢어지는 소리랑 대형 스크린 속에서 주변의 숨넘어가는 아줌마 아저씨들과 함께 보는 건 또 그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음


물론 작위적인 상황연출과 스토리 자체는 평이함. 이건 인정해야지. 전쟁영화는 절대 아니고 "배필 좆고수들.gif" 보는 느낌임


탐형도 언젠간 늙어서 이런거 못하겠지 하는 생각 들지만

근데 낫투데이...ㄹㅇ 낫투데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