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오래 전에 꾼 꿈인데


내가 고급 호텔의 넓은 홀로 들어섰어.

회전문을 지나니 정면에 카운터가 있고 카운터 뒷쪽의 벽이 정문이랑 45도로 비스듬히 입구의 오른쪽으로 연결되며 벽이 세워져 있었고

그 벽에는 커다란 문을가진 호텔에서 볼법한 엘리베이터 두대가 나란히 놓여 있고, 그 사이에는 관엽식물 화분이 있었음.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관엽식물 화분 뒤로 숨겨진 길이 있다는걸 알아냈고, 난 그 길로 들어감.


조금 안으로 들어가니 높은 콘크리트 빌딩 사이에 있는 듯했음.

10미터 정도 걸어가니 2x2m 방에, 철제 프레임으로 된 바닥과 계단이 있었음.

계단을 내려가자,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또다른 작은 방이 있었고, 그 중앙에 엘리베이터 입구가 있었음.

입구는 누런 신문지로 빈틈없이 뒤덮여 있엇고, 검고 찐득한 타르가 그 방과, 엘리베이터 입구에 흩뿌려져 묻어있었음.

내가 버튼을 누르니까, 엘리베이터가 끼긱 덜컹 하는 기계음을 내더니 

내가 밟고 있는 바닥보다, 엘리베이터 안의 바닥이 더 낮은, 약간 어긋난 상태로 엘리베이터가 멈춰 섰음.

엘리베이터 안에, 눈높이에 동그란 유리창이 3면에 붙어 있었고, 내부도 누군가 타르와 신문지를 발라서 붙인 듯한 모습이였음.  

난 엘리베이터를 타서, 버튼을 뭔갈 눌렀음.


하지만 엘리베이터는 지맘대로 움직이기 시작함.

유령을 태우고 내리는것처럼, 3층에 갔다가 문이 열리고, 다시 닫히고, 또 21층을 갔다가 문이 열리자마자 다시 닫히고 

난 그때 너무 무서워서 버튼을 계속 눌러 봤지만 소용이 없었음.

그상태로 10분쯤 지났고,엘리베이터는 옥상으로 올라갔음.

옥상은 마치 빌딩의 첨탑 꼭대기 같았음.

철근이 이리저리 얽히고 섥혀서 

멀리서 보면 공처럼 보이는 모양을 갖추고 있었음.

나는 무서워 하면서도, 엘리베이터에서 나와야겠다는 생각으로 그곳에서 나옴.

나오고 보니까 너무 추움

온몸이 싸늘해지기 시작함.


곧 나는 철근 더미의 가장자리 부분의 철근 끝에

푸른색으로 밝게 빛나는 보석같은게 보였음

나는 그걸 잡을려고 가까이 다가가면서 손을 뻗다가, 중심을 잃고 그 첨탑의 꼭대기에서 튕겨져 나가듯이 떨어짐.

공중에서 낙하하다가, 땅에 부딪히기 전에

허어어ㅓ억 하면서 잠에서 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