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결국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아아……그런가.



우리의 증오도… ‘모든 것은 헛 돼’ 다는 말도…

저지른 모든 것이…



전부 거짓이었다…



우둔하고 나약했던 나는…역병신처럼 주위를 파멸로 몰아넣었지…



아아 결국 그런 거였구나.

전부 내가 원인이었다.



아즈사는 나를 떠났기에 행복할 수 있었구나.



나는 그 진실을 끝까지 부정하고 싶었던 걸까…



아즈사, 너라면…정답을 알고 있을까?



아즈사…나는…



행복해 질 수 있는 걸까?



어찌해야 나도 너처럼 될 수 있을까.

그런 기회는 존재하는 걸까? 내가 그런 걸 바라도 되는 걸까…….?



혹시…내가….



…좋은 어른을 좀 더 빨리 만났더라면…



이런 내게도…다른 인생이 있었을까…



이런 비참한 결말이 아니라 다른 미래를 맞이할 수 있었을까



내게도…이런…기회가….



아즈사…넌 그 때…뭘 말할려고 했었지?



나는…그것을…


아…이걸 첨부터 이래 풀어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