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정모때 받은 문에 걸어서 쓰는 수갑임






아무튼 2차 3차쯤 되고 술이 들어가기 시작하면, 알다시피 점점 이야기 수위가 쎄지잖음?


다들 취기도 올라오고, 몇몇은 자기 파트너도 데리고 있고 하다보니 점점 이야기가 섹스나 플레이쪽으로 감


SM플레이 동호회다 보니까 M성향 파트너는 자기 파트너를 주인님이라고 부름. 거짓말같지? 진짜임 ㅅㅂ ㅋㅋㅋ


주인님 말 잘들으면 자다가도 떡을 친다 라던가, 야외플레이 하다가 좆될뻔한썰, 만족도 개쩔엇던 플레이,도구 리뷰썰 같은걸 풀면서


점점 분위기가 고조되기 시작함


섹스썰 같은거 듣다보면 분위기 막 야릇해지고 꼴릿해지고 그렇잖아? 내가 존나 그렇더라고 ㅋㅋ


사실 본인은 SM플레이 같은걸 동인지나 야동으로 주로 접했었고, 실제 플레이는 거의 전무하다 보니까 듣다보면 존나 판타지 같은거임


그래서 더 꼴리더라고. 근데 어쩌겟음 난 파트너도 없는 찐따 블붕이인데


근데 1차때 같이 자리 앉아서 이야기 하면서 놀다보니까 그 누나가 2차때, 3차때도 계속 같이 앉더라고


그러면서 썰푸는거 들으면서 같이 웃고 기분 꼴릿해질때마다 그누나가 나한테 자꾸 여지를 주더라고


예를들면 썰 듣는 중간중간 내쪽 보면서 '블붕이도 파트너 구해서 저런거 안하냐?ㅋㅋ 나는 저거까진 받아줄수 있는데 ㅋㅋ'


이런식으로. 그래서 나도 'ㅋㅋ 누나랑 하면 내가 먼저 쓰러질듯 ㅋㅋ' 이런식으로 농담반 진담반으로 받아치고 그러다가


술자리가 마무리되었는데. 나는 타지에서 올라갔단 말임


3차 끝나니까 새벽 3시쯤 되고 새벽기차를 타고 집에 가야하나 자고 가야하나 고민을 하는데


누나가 '블붕이 집에 가니?' 이렇게 묻더라고


그래서 '자고갈지 새벽기차 타고 갈지 고민이에요' 라고 하니까 괜히 지금 택시비 쓰면서 기차타러 가지말고 쉬었다가 아침에 가라는거야


그래서 '아ㅋㅋ 갈데없는데 누나집에서 재워줄래요?' 라고 농담으로 던졌는데 진짜 자기집으로 가자는거임. 마침 가깝다면서


그래서 내심 기대존나 하면서 누나집으로 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