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수능까지 얼마 안남은 상황이었을텐데
마침 학교에 코로나 터져서 독서실에서 줌 틀고 자습하던 때였음

그렇게 탭으로 카메라 키고 뒤에 폰으로 리세하면서 난 아루 뽑고 이륙하려했는데
태블릿 이어폰에서 츠루기의 브루으으ㅡㅡㅡ아카ㅏㅏㅏ이브ㅡㅡㅡ 소리가 들린거임

알고보니 다른놈이 소리키고 블아하고있었음
줌 채팅으로 ○○아 마이크 켜져있어 ○○아 소리꺼 이런거 계속올라오는데
화면을 안보는지 그대로 튜토리얼 진행하는거임

결국 쌤이 직접 게임 끄라는 말을 하고 나서야 껏음
고3 인생에서 제일 재밌었던 윤리와 사상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