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든" 응원복을 입고 막상 선생 앞에 서니 부끄러운 마음이 퍼뜩 들면서도 매일 보는 선생임에도 언제나처럼 기쁘고 반가운 마음에 꼬리는 멈추지 않고
그 바람에 이리저리 너풀거리는 치맛자락을 어떻게든 잡아내리며 말을 듣지 않는 꼬리를 야속해해야할지 꼬리 구멍을 뚫어놓지 않은 어젯밤의 자기 자신을 탓해야할지 고민하다가
문득 간만에 선생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줄 생각에 설렜던 간밤의 자신과 정작 선생 앞에서 부끄러운 모습을 감추는데만 급급한 지금의 자신이 비교되어 억울한 눈물을 한방울 찔끔 짜는 히비키


생방에서 히비키 나온거 보고 충격먹은 뒤 심장에 무리와서 최대한 건전하게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