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로 강아지 입장에서는 이렇게나 오래 주인과 함께한거라 행복할거야

강아지 키우면 그때가 가장 서글프지.. 시간 빨리간거 느낄때

동물들은 늙는거 티 안날거라 생각했는데 털이 푸석푸석해지는 티가 나더라

털도 거칠어지고 자는 시간도 길어지고 하는거 보면 좀 속상하지

울 갱쥐도 18살까지 버텨주다가 순식간에 건강 나빠지더니 손쓸 틈도 없이 무지개다리 건너서 넘 충격이였음. 그 담부턴 개 못키우겠더라 그꼴 다시 보기 무서워서.

몇살임? 우리집 강아지 지금 17살이라서 늙은 모습 보면 마음아픔.. 옛날에는 계단 올라올때부터 나 오는거 알고 준비하고 있다가 들어오면 막 난리피우면서 뽀뽀해주고 아침에 나 깨워서 놀자고 그러고 그랬는데
이젠 귀 어두워져서 와도 모르고 잠만 자드라.. 가는날까지 행복하게 살다가 가는 그날도 아프지말고 곤히 자다가 가면 좋겠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