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조직을 상대로 다퉈본 일도 잘 없고 그것도 매일 가시적인 성과가 안 나와서 답답한 게이들도 있을거다
 그런데 뭐 누군 대통령하고싶습니다 시켜주십쇼 하자마자 예 하십쇼 하고 당선됐노? 그까지 가기 위한 누군가의 인생 자체가 빌드업이다
 블붕이라고 뭐 다르냐? 대학생이건 직장인이건 지금 거기있는 그 위치까지 가려고 조금의 노력도 고민이나 생각도 없이 그냥 직통으로 갔노?
 어디 1시간 안에 끝날 길거리 싸움도 아니고 기관을 상대로 니 말이 영 마음에 안 들고 니 생각에도 동의 못 한다고 하는건데 뭐 하루이틀만에 도게자를 박겠냐
 존나 긴 싸움이 될거고 1:1 막고라도 아니고 좋든 나쁘든 그냥 궁금해서건 여러 의도를 가진 사람들이 찾아올거야
 원하는게 뭐냐고 왜 그짓을 하냐고 그런 사람들까지 납득시키고 내 편으로 끌어들일 자신이 없으면 차라리 무시하는거도 방법이다
 그냥 일관되게 한 눈 안 팔고 원하는거만 부르짖는 모습만 보여주면 영 맛이 가고 이상한 사람이긴 해도 근성은 있는 새끼라는 평가만 받고 끝난다
 잠시 웃고 쉬는 떡밥이라 생각하고 넘기고 하던거 계속하면 된다 바보병신은 하나 밖에 모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