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블아건을 포함하여 여러모로 감사인사를 꼭 좀 드리고 싶었기 때문에

어제 이상헌 의원실에 계시는 보좌관님께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어제 바로 쓰려고 했는데 제가 밤을 새고 올라간터라 오자마자 자버렸네요 ㅠㅠ...


이하 나눈 이야기의 극히 일부이며,

인용이 아닌 제가 간략히 각색하여 쓴 부분이기 때문에 실제 대화내용과 다를수도 있습니다


1.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저촉 의혹이나 위xxx社와의 관계 의혹 등 전달 요청 하셨던 여러 의혹 전달

- 찾아볼 필요가 있으므로 조사해보겠습니다


2. 회의록을 요청없이도 공개하고, 일관적이지 못한 기준으로 문제가 생겼을때 게관위를 제재할 수 있는 방안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

- 그게 지금 의원실에서 하려고 하는것입니다, 처음부터 일관적인 규정을 만들고 그것을 준수하게 만들도록 개정해야 재발방지가 됩니다


3. 검열 및 심의가 같은 기관에서 있어선 안된다는 등 이용자들의 여러 게관위의 목적성 및 검열등 여러 쟁점에 대한 이야기 전달

- 답변 생략


4. 게이머들도 다들 의견이 갈리고, 게관위를 바라보는 시각이나 개선의 방향성도 다들 다를텐데, 온라인과 병행하여 오프라인 토론회를 가져보는것은 어떨까요?

- 좋은 생각 같습니다


5. 의원실에서 바라보고 있는 개선방향성은?

- 자체등급 분류를 확대하고 사후관리기관화 하는것을 시작하여 사행성 도박물 및 아케이드 게임에 대해선 권한을 유지할 필요가 있으나, 온라인 게임과 같은 보편적인 게임물에 대해선 단계적으로 완화할 필요가 있다.


6. 게임은 종합문화예술이라는 관점으로써, 예술로 인정받을 방법을 찾는 것과 그 방향성으로 나아갈 운동등에 대해서 조언을 구하고 싶다

- 문화예술로 공인받기 위해선 국내 게임사들의 비즈니스 모델 개선또한 필요하다고 본다,

어떤 특정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게임들을 보고 예술이라고 생각해 줄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예술로 인정받기 위해선 업계가 변화하도록 이용자분들께서 개선을 촉구하고 산업계의 자성또한 필요하다고 본다


7. 이의원님께서 공동발의 하셨던 다른 법안에 대해서 불만을 갖고 불신하는 소수의견이 있다

- (쓰지 못하는 여러 이야기 후) 


같은 정당 안에서도 한가지 이슈에 대해서 옹호적인 입장, 적대적인 입장 이신 분들이 다들 계시기 때문에

이슈에 대해서 옹호적인 입장을 가진 의원님인지 아닌지를 봐주셨으면 한다.

저희도 지금 이용자 여러분들 곁에서서 게임물 관리에 관한 법안 개정에 힘쓰고 망사용료 반대 의견을 가장 먼저 내고 있지만

우리에게 또한 전적인 신뢰를 갖는것보다 본인들의 이득이 되니까 써먹는다, 되도록 우리가 써먹는다 는 생각을 가져주셔야 한다.

이번 일을 기회로 게이머들의 입지가 중요해져서, 다른 분들께서도 접근 하시려고 하거나 무마하려고 할 수 도 있다.

만약 정치권에서 도움을 제의하더라도

"우린 이걸 원하는데 너넨 뭘 어떻게 도와줄거냐?"는 태도를갖고(?) 최대한 써먹으려고 하셔야 한다.


8. 이번 감사서명에 대하여

- 우선 정말 게이머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는 그저 판을 깔았을 분이며 모든 공로는 서명해주신 분들과 자원봉사자분들께 있습니다.

저희도 규모가 이정도로 클거라고 예상을 못해서 준비를 덜했는데 사비로 테이블을 공수해오시고

쓰레기때문에 5시에 끝나고 밤 11시까진 집에 못가겠다, 집에서 쫓겨나겠다. 이런 걱정이 들었는데

자원봉사자분들께서 서명이 끝나고도 남아서 모든 쓰레기를 하나도 남김없이 정리해주시고

마침 그 때 트럭까지 나타나서 정말 쓰레기 하나 없이 깨끗한 서명이 되었습니다.


9. 이번에 갑작스럽게 발표된 게관위 간담회로 논란이 크다

- 확인했다, 간담회 자체는 원래 매년 하는 일인데 정말 타이밍이 안좋았다

Q. 소통강화를 하는 간담회에 게이머가 참가하지 않는데 어불성실 아닙니까? ㅋㅋㅋㅋ

- 정말 얘네가 눈ㅊ(생략)

게이머분들께서 우려하시는 내용을 잘 알기 때문에 의원실 관계자가 간담회 당일에 찾아가고

내부 간담회 진행 내용에 대해서도 모두 확인할 예정이다

Q. 기자단 리스트나 모집 과정에 대해선?

- 특정 기자회 소속 기자님들과 주요 언론에 먼저 공지가 가고, 참가자가 있다면 참가하는 방식이며 리스트는 없다.


10. 이번에 게관위를 해체하지 않으면 추후 보복을 하진 않을지에 대해 우려가 많다

- 그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 게관위는 지금 이미 규모에 비해 과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11. 관련 법 개정에 힘을 싣고 싶은 사람은 어떻게 해야하나?

- 여러분이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져주시는것이 큰 힘이 된다,

회의 내용에 있어서도 회의록이 공개가 되니 관심 부탁드린다

소위 진행중에도 회의록이 공개가 되는데 이 절차가 생각보다 많이 중요하다.


12. 감사 일정은 어떻게 되나?

-우선 지금 등록이 되었고 감사원에서 30일내로 여부를 결정할텐데 지금 이만큼의 서명이 모인 이상 거부하진 않을것이다.

(거부한다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가 된다)

결정 이후 60일 내로 감사를 끝내야 하기 때문에 2달~3달 사이를 생각해주셔야 할것 같다.


13. 갑자기 들어온 이야기인데 게관위가 정작 도박물을 허용했다는것에 대해 논란이 있다

-지금 확인하고 조사중에 있습니다


14. 이용자들이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 지금 정말 잘해주고 계시고 꾸준히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하지만 극단적으로 치닫게 되거나

너무 과격하게 진행하다 의견이 갈려서 분리되거나 괜한 논란을 만들어서 여론과 척지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15. 게관위의 설립이유 자체가 도박물의 근절을 위함인데 왜 P2E를 허용하려는거죠?

-(쓰지 못할 여러 이야기)

(각색) 걔네가 그걸 생각할 수 있었으면 지금 이런 문제가 안생겼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