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공무원들이 다들 같은 처지인거 아니까, 서로 웬만한건 감싸거나 노코멘트하면서 잘 안 건드리는 편임.

그런데, 행정 절차를 감시하는 기관들이 한달동안 게관위 처맞는거 지켜보면서 눈치보다가,

이제는 인파에 같이 끼어서 한 대 때리는 정도는 노리스크 내지는 로우리스크란 확신이 들었나 봄.

공문서에 표정이나 감정은 없다지만, 퇴근길에 슬쩍 경고장 붙이고 올해 실적 하나 추가했다고 좋아하는 모습이 공문 너머로 전달되는 기분임.



모두가 웃음 가득한 상황인데, 시민들 뿐만 아니라 이런식으로 연말연시 행복을 나누는 기관들이 많아지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