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의 세계관은 “살아있는” 거 같음.


단순한 이세카이 서브컬쳐물이 아니었음.


초반에 스토리 기대 안했던것도 아 여자애들 나와서 꽁냥거리는 거겠지, 누가 봐도 뻔한 그런거 생각했었는데,


세력싸움에, 정치에, 여러 희로애락과 복잡한 감정선이 교차하는 스토리를 며칠 밤을 새며 보고는


진짜 어디 꿈에라도 실제 존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듦.


죽어있는, 수동적으로 “보여지는” 이야기가 아니라


어딘가에서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키보토스를 작은 구멍을 통해 들여다보는 것 같았음.


내가 아는 키보토스가 다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누군가의 꿈속에라도 존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그리고 야경이 예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