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상으론 와대남보다 몇 주쯤 일찍 시작한 무소과금 센세임


첫 예로니무스 총력전은 20몇렙에 클랜도 없지, 총력전이 뭔지 왜해야되는지도 몰라서 안했고

다다음 클전이었나? 야전 헤세드 때 40렙인가 그랬고 코타마 키워야되는줄도 몰라서 클랜 퍼펙오리 솔로캐리론 하코 중하위권이 한계였던 걸로 기억


이 두 경우 제외하곤 위대한 클랜산 퍼펙-딜러 용병들과 내 아코타마의 힘으로 줄곧 꿀통을 달아왔음

플레는 언감생심이라 꿈도 안꾸고있어서 이정도면 개인적으론 아주 만족함


하지만 이번 총력전은... 했던 총력전 중에서 가장 꿀통추방이 가까웠던 판이었음



우선은 관통딜러풀이 이 총력전이랑 맞지가 않음

체리노 없음, 미도리 없음, 이오리 없음(!), 정아루 없음, 모모이 2성 안키움(이번클전 전까지)

그럼 니 관통덱 뭘로굴리냐고? 뭘로굴리긴 예스예스미 준코 피나/하스미/마키 씀... 이오리는 거의 항상 클랜에서 빌리고


헤세드가 이 개노답조합의 하드카운터더라. 

준코 스킬이 5코 두마리를 제거합니다가 되서 개쓰레기 노답스킬이 되니까 3성 노노미, 히비키, 사복사야 같은 학생으로 밀어야 하는데

스페 두자리를 다 길정리요원으로 넣어버려서 아코도 코타마도 없으니 이오리로 하코 1껍질컷이 안남.


총력전 하루 늦게 시작해서 갈길바쁜도중에 하코 모의전에서 705찍히니 좆됨이 슬슬 느껴지더라

빌드 좀 신경써서 하니... 3일차에 710으로 3만등대 진입했는데 하루에 3000등씩 밀리니 아 이건 더 안올리면 무조건 추방각이다 싶더라고


일단 미도리가 없는데다 2성이라서 봉인해둔 모모이부터 긴급하게 t6템 쥐어주고 70렙까지 모든 겸치책 써서 올렸음

이거땜에 뽑은 수즈사도 못올려주는 상황이 왔지만 그래도 꿀통은 유지하고 싶었는걸?


준코 자리에 피나를 넣어도 마키를 넣어도 하스미를 넣어도 고점이랑은 거리가 멀어보이길래, 아 길정리나 해줘 하고 무츠키를 투입함. 


무소과금 1충따리라 없는 자원으로 쥐어짜듯 올린 게 죄다 현상수배 클리어용 폭발딜러라서 1111 t4t4t4인 어정쩡한 관통캐들보단 무츠키가 나아보였고, 실제로도 그렇더라

이거랑, 코타마 이오리로도 1껍컷이 바로 난다는 점을 발견해서 고점을 718, 720으로 두 번 갱신했고 덕분에 살아남음



하코 꿀통도 이렇게나 어렵습니다... 느슨해진 마인드에 긴장감을 아주 많이 넣어주는 총력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