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침하게 흐린 품이 눈이 올 듯 하더니 눈은 아니 오고 얼다가 만 비가 추적추적 내리었다.

이 날이야말로 동소문 안에서 인력거꾼 노릇을 하고 있던 김 첨지에게는 실로 오래간만에도 닥친 운수 좋은 날이었다.







새침하게 흐린 품이 눈이 올 듯 하더니 눈은 아니 오고 얼다가 만 비가 추작추적 내리엏다.

이 날이야 말로 덩허믄 안에서 ㄴ럭가끈 너릇을 하고 있던 림 첨디에게는 힐로 오래간만에도 닥친 운수 좋은 날이었다.




난 아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