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자체는 3년인가 4년쯤 된 일일거임

당시 내 동생은 학업문제로 나랑 떨어진데서

부모님이랑 같이 살았고 

난 할머니 할아버지랑 살고 있었음.


동생이 어느날 나 사는데 와서

영상을 하나 보여주는데

초인종이 존나 눌리는거임

띵동띵동띵동띵동 이런식으로


처음엔 누군가 싶어서 나가봤대.

근데 밖에보니 아무도 없드래.

맞은편 집 아저씨가 나와서 

누구 왔어요? 묻는데 모른다고 하니까

그 아저씨도 분명 초인종 소리가 들렸다는거임.


근데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니였다고

무서워서 그 다음부턴 문도 안열고 모르는 척 했다나.


그중 한번을 영상으로 찍어서 가져와서

나한테 보여줬는데

확실히 기괴하긴 하더라. 밤이었다니 더 무서웠을지도.


가끔 그 집에서 또 문이 혼자 알아서 닫히기도 하고

그랬다는데 이건 아버지도 보셨다고 하고


우연이거나 전기합선이거나 할 수도 있겠지만

꽤 으스스하다고는 생각이 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