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사쿠라코님...?
그, 그 모습은...도대체...?!

...그, 그 의상은....

사,,,사쿠라코씨?!

이것은 마지막 성도회장이 남긴 유스티나 성도회의 의장...

...예. 이것이 제 각오입니다.

그 동안 이어져온 증오의 사슬을 끊고, 새롭게ㅡ

ㅡ사쿠라코씨.

그것이...'각오'인가요?!

그 파렴치한 의상이?!

그것이 정말! 시스터 후드가 계승한 성도회의 의지인 건가요?!

그...그러니까, 앞으로 시스터 모두에게 그 의상을 착용시키겠다는 말씀이신가요?!

그...그런건가요?!

저, 저는... 그런 복장은....아우....

아, 아니, 도대체 뭘 말씀하시는거죠...?!

입으려면 상당한 각오가 필요한,
아슬아슬한 라인의 하이레그 레오타드를...?!

걸을 때마다 뒷모습이 신경쓰여서 어쩔 수 없는,
비합리적인 천 면적의 디자인을...?!

그게 정말...사쿠라코씨의 각오라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네...?
그, 그건......

사쿠라코씨, 솔직히 말씀해 주세요. 저는 너무 궁금해서요.
속옷은? 아니ㅡ 잘 생각해보면 물리적으로 존재할 수 없으니...그렇군요. 이해했습니다.

즉 사쿠라코 씨는 지금ㅡ
그 얇은 천 하나로 여기에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도, 도대체 뭘 말씀하시는 거냐구요?!

저희들의 죄를 용서해주세요...

예...저, 위대한 의지 앞에 또 다시 자신의 부족함을 깨달았습니다.

...사쿠라코씨의 각오, 확실히 잘 받았습니다.
저도 또한 부족하기에 각오를 다잡지 않으면 안되겠군요...

이것으로 모든 준비가 됐습니다.

네? 주, 준비가 다 됐다구요....?

그럼, 이제 제4 생텀의 공략을 시작하겠습니다!!

저, 정말 이대로 시작해도 되는 걸까요...?

하나코는 찐이었노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