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4rDOsvzTicY


블루아카이브의 4차pv가 업로드 6일만에 330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나를 포함한 수많은 블붕이들의 대가리를 깨버린만큼 

그 인기를 조회수로 나타냈다 볼 수 있음


그런데 왜 우리는 4차pv에 충격을 받았는지에 다시 한번 생각해봤고

블루아카이브 스토리 전개에 대한 주관적인 해석으로 글을 써보려고해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해석이니까 흘려들어줘



먼저  내가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최종장이 유저의 예상보다  빨리 나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지금까지 나왔던 블루아카이브의 스토리들을 

다시 찬찬히 보도록하자


어우 시발 많기도해라


여기서 

1부가 2장분량

2부는 시간차가 있긴 했으나 2장분량

3부가 4장분량으로 유독 많았고,

4부는 1장분량으로 유독 적었다


사실 4부는 최종장의 1장이 2장이라봐도 되는데 

이건 넘어가도록 하고 


우리가 여기서 주목해야할것은 메인스토리 전개의 속도임


메인스토리에서  서술된 학교라 해봐야 

아비도스(1부)

밀레니엄(2부)

트리니티/게헨나/아리우스(3부)

이미 망해버린 SRT특수학원(4부)


이렇게 6곳이 전부인데

기존의 스토리 전개를 생각해보자


블루아카이브의 메인스토리의 플롯은 대략적으로 이럼


1.선생이 모종의 이유로 학원으로감

2.일상을 통해 메인스토리 주인공격의 캐릭터 

혹은 그 집단을 묘사한다

3.사건의 발생, 선생과 주인공의 집단이 사건에 휘말린다

4.특정학생의 위기/갈등 발생

5.선생의 개입

6.해결


자 이 플롯에서 이대로만 가면 1부/2부

주인공 집단이 셋이되서 분량이 늘어나면 3부

해결과정을 유야무야 넘기면 4부다


어찌보면 판에 박힌 플롯이지만 

지금까지의 블루아카는 각 장마다 새롭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보여줬고

유저가 이를 눈치채지 못하게 하였음

이제 다음 학원은 어딜갈까 유저들은 생각했고,

3부에서 갑자가 튀어나온 산해경과 백귀야행

아니면 4부에서 나온 칸나의 살례 쿠데타 정도로 예상했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최종장이 뽝!하고 튀어나온거임


게다가 최대 떡밥중 하나였던 쿠로코까지 나오면서 

스토리의 전개가 기존과 다르게 풀악셀을 밟기 시작함


3부에서 나온 색채 떡밥이 있었다고는 해도 

지금? 이렇게 빨리? 라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음



물론 학생들이 단결하고 우주 함선에 

카이텐저vs페로로질라

급양부 트럭의 질주 등등 뽕차는 연출들이 유저의 심금을 울렸겠다만

블루아카는 지금까지 급전개보단 일상에서 쌓은 빌드업을 이용해

스토리를 전개해왔는데, 최종장은 기존의 플롯에서 벗어남으로써 

유저에게 큰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다고 볼 수 있음


유저가 예상치 못하는 타이밍을 잘 잡은거지

근데 시발 이거하겠다고 2부 2장 마무리를 그렇게했어야 했니  썩을놈들아

최소한 3장분량으로 끝냈어야지

 


뭔가 흐름이 이상하게 흘러갔는데 

쩼든 요약하자면

유저들이 예상못한 타이밍에  최종장이 등장했고,

기존 플롯의 격파를 통한 강한 인상 남기기의 성공

이게 우리가 4차pv에 열광하는 이유라고 생각해




이거말고도 후반의 피폐전개도 큰 역할을 했다고는 보는데

그것까지 쓰면 글이 너무 길어져서 나중에 써보려고


사실 어찌보면 당연한소리인데 여기까지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