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03년생 재수생임 ㅇㅇ 미자 절대 아님


와 씨발 진짜 감정이 존나 북받치는게 재수하겠다고 1년간 존나 개고생을 했어서 ㅆ2발 진짜…





재수 열심히 해보겠다고 개씨발 챈창새끼가 1년동안 챈도 딸칠때 빼면 최대한 안 들어오려 하고


블루아카도 바니걸 이벤트때 꽤 큰맘먹고 산 리세계인데 와카모 페스랑 우이 픽업때 피눈물을 머금으며 게임을 삭제하고 공부했음 ㅅㅂ


게임을 삭제하고 가끔 와카모 페스같은 소식만 듣는 생활이 이어지니까 내가 블루아카 존나 좋아했구나 싶더라 진짜


서울대가 올해부터 존나 뜬금없이 정시에 내신을 반영한다고 해서 작년보다 훨씬 합격 발표일이 미뤄지고


블챈에 다른 합격 축하글이 올라올때는 축하하는 마음과 내 현실과 대조되는 남들의 모습에 존나 괴로운 마음이 공존하게 됐음


발표는 이미 옛날옛적에 끝내고 등록까지 마쳐가는 다른 학교들을 보면서 난 뭐하는 새끼인가 매일같이 존나 스스로에게 되묻기만 한듯


발표 날짜가 하루하루 늦춰질수록 정시에 모든걸 걸고 내신을 등한시한 내 과거가 존나 후회되고 불안감에 잠을 못 이루겠는거임


안그래도 진짜 지옥같은 1년을 보냈는데 여기 떨어지면 3수하겠다고 엄마랑 얘기해서 매일 초조해지기만 하고


근데 이 병신같은 새끼는 지땜에 유발한 스트레스 가족한테 신경질내면서 존나 상처주는 나날만 계속되고 씨발 진짜




혼자 감정에 북받치고 울컥해서 쓸데없이 말이 존나 두서없이 길어져버렸네… 축하해주는건 자유지만 축하해준 블붕이들 진짜 고맙고


아직 부모님께 말씀을 못 드렸는데 아버지 퇴근하시면 소식 전해드리고 술이나 한 잔 같이 하면서 오늘만큼은 편안히 잠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