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카 치나츠 하스미


이 세명은 각각 학원의 실질적 책임자이자 기둥이다

맨 초반 선생님이 키보토스에 왔을때 만난 각 학원의 인물들로

샬레를 탈환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이야기를 180도 돌려서

게마트리아로 넘어가자


검은양복 골공트/데칼코마니 마에스트로


검은양복은 양복을 입은 사내로

무명사제의 유용한 기술력을 비축해뒀으며

게마트리아 내에서 뛰어난 수완과 언변을 다루는

사실상 게마트리아의 실질적 기둥이다


골공트/데칼코마니는 메타적이고 해학적인

정확히는 다양한 시점의 개념들을 풀이하는것이 특기이며

우연히 페로로질라라는 어마어마한 보스몹을 만든다

그리고 대부분의 행보가 해학적이며 메타적인 부분을 차지한다


마에스트로는 그야말로 예술가로서

숭고라는 목표지점을 잡고 거기에 가까워지기위해

다양한 개념중 하나만 뽑아내어

그것의 복사본 즉 미메시스를 만들어내는게 가능하다




이렇듯 이 두 집단은 전혀 공통점이 보이지 않는다

끽해봐야 유우카가 정장을 입었다는것말곤 안보인다


하지만 좀 더 밑바탕을 해석하면 다를수있다



ㅡㅡ



또 다시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서

방과후 디저트부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방과후 디저트부의 카즈사의 별명인 케스팔루그는

아서왕 전설의 괴물이며


고로 디저트부의 인물들은 각각 아서왕 전설속 인물들의 신비를 가지고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런 대단한 신비를 지닌 학생들은

고작 케이크나 과자를 좋아하는 순박한 행보만을 보인다




신비는 공포와 쌍을 이루는 숭고의 일부분으로서

숭고가 가지고있는 가치와 진실 중 

진실이 빠진

그럴듯한 행복과 아름다움만을 부각시킨 부분이다


그렇기에 영웅의 신비를 가진 디저트부는

공포가 퇴색되고 진실과는 동떨어진 상태이기에


"성배라는 꿈을 쫓으며 역경과 환상을 넘나드는 자들"

이라는 개념이 변질되어

"행복한 꿈을 꾸며 환상을 넘나드는 여고생"이 된것이다




한마디로 말해

진실이 아무리 웅장하고 깊이있다 하더라도


키보토스의 신비를 가진 여고생들은

결국 숭고가 아닌 신비를 가졌기에

설령 악마와 천사의 이름을 지녔다한들


한낯 어린 여고생 곧

어린이라는것이다




하지만 그 반대인 어른이라면?

신비의 반대인 공포만을 가진 존재와 비교하게된다면?


아무리 뿌리가 같다 한들

비교자체가 불가능한 별개의 인물로밖에 안보일것이다



ㅡㅡ



다시 본 주제로 돌아와서

3명의 여고생들과 게마트리아를 비교해보자


검은양복은 스토리에서 무명사제들의 기술을 대거 수집한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이 무명사제가 수메르신화와 깊은 연결점을 보인다

그리고 각종무구를 수집한다는 점에서 

검은양복은 길가매쉬와 연결점이 보인다


그리고 여기서 길가매쉬의 이름을 풀이하면

"늙은이가 젊은이가 되지 못하고 젊은이가 늙은이가 되는 운명"

이라는 이름으로 풀이가 가능하다

이를 새롭게 풀이하면


"늙은이(어른)은 젊은이(아이)를 이해하지 못한다"라는

의미와

"젊은이(아이)가 늙은이(어른)이 된다 = 어린 꼰대가 된다"

라는 식으로 나눌 수 있다


학생들의 진정한 가치를 이해못하는 검은양복과

어른인 선생보다 더 어른답게 가계부를 정리해주는 유우카


애초에 똑같이 선생의 카드사용을 걱정해주는 언급이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보이지 않는가?



ㅡㅡ



일단 치나츠는 과할정도로 빨간 타이츠를 전신에 입었다


그리고

현재 최종장에서 활약중인 카이텐져의 레드

그 반면 최종장에서 전.혀 얼굴을 내비치지않는 치나츠


이 둘은 여지껏 같은 스토리에 같이 나온적이 없다




물론 둘 다 비중이 적기에 그런것일 수 있으나


최종장이라는 큰 이벤트에서

치나츠가 전혀 얼굴을 내비치지않는것은 확실히 의문이 든다


PV에서 제대로 겨우 나온게 한번이다!




그리고 이야기를 돌려 카이텐져의 레드의 경우

페로로질라와의 대적점이 아주 명확히 보인다

그리고 그 페로로질라를 만든 장본인이 바로

골공트/데칼코마니이다


어쩌면 치나츠는 이중인격이며

골공트와 데칼코마니가 둘로 나누어진것도

데칼코마니가 좀 많이 띨빵?한것도

이런것을 표현한것이 아닐까?

 


ㅡㅡ



하스미의 취미는 의외로 독서와 인간관찰이다


그리고 마에스트로는 역사속 "성인"의 이름을 빌린 미메시스를 만든다




거기다 하스미는 운동신경이 부족하다고 스스로 말한다

이건 사실 하스미의 날개와 가슴이 너무 크기에 

기동성이 딸리는것일뿐

정말로 운동신경이 떨어지는것이 아니다


그리고 마에스트로 또한 기동력이 확연히 떨어진다




또한 하스미는 식탐이 너무 많아서 스스로를 주체하지 못한다


덕분에 (가슴)살이 미칠듯이 찌며

위에서 이야기했듯 가슴과 날개때문에 재 몸을 못가눈다


그리고 마에스트로의 경우

두개로 갈라진 머리와 나무몸체 등

그런식으로 태어났다기보단


신비를 상징하는 눈의 머리와

공포를 상징하는 입의 머리를 나누고

두 개념을 합치하기 전까지 자신의 육신을 불안정한 나무몸체로 유지한듯한 모습이다


마치 양면성을 가져서 신비를 취득하기위해 발악한

데카그라마톤 처럼 말이다



ㅡㅡ



이처럼 두 집단은 절대로 동일인물처럼 보이지 않으나


3인조라는 점


유우카와 검은양복의 어른스러운 면


치나츠가 레드일경우 이중인격이 의심되며

골공트/데칼코마니가 두명인 점


하스미의 식탐과 마에스트로의 집착등


자잘한 공통점이 정말 많이 보인다




어쩌면 패기된 아이디어일지도 모르고


아무 의미 없는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각 인물들의 특징들이

절대 의미가 없진 않을것이다


블루 아카이브라는 게임은

지독하고 지독할 정도로 밑바탕의 걸친 설정들이 많으니 말이다




그렇기에 나는 예상하고 추측하고 글을 써내려보았다


설령 아무 의미없는 글이라 하더라도


찌라시가 보인만큼 파고들지 않고선 못 배겼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