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을 보면 

빌리 해링턴이나 반다크 홈 같은 게이들이 나와서 심영이든 누구든 분탕의 주체를 참교육하고 으름장 놓는 걸로 끝나는데


옛날에는 게이 짤이 역겨워도 결국 돌아버린 상황 설정이나 

컬트적인 인기 때문에 도리어 혐짤 참교육의 용도로는 인기가 식었다는 사례가 있음


그런 점에서 마따끄는 정상적인 짤에다가 글카스를 덧 붙인 것으로 혐짤(?) 참교육 용도의 템플릿이 부활한 것 같은데



게이짤 처럼 누구나 짤 배치하면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

제작자 본인(같은 사람이 만드는지는 모르겠지만)이 계속 변주를 주고 있다는 점에서 

블갤챈 내에서 다른 캐릭터로 치환하는 수준을 제외하고 아예 독자 진화하는 파생밈은 거의 없을 것이라 예상되고

(왜냐하면 집단지성으로 성장하는 합필갤이나 해병문학류의 밈과 달리 변주의 주체가 되는 원제작자가 이미 있으니) 


아예 다른 주제의 커뮤니티 내에서 완전히 컨버전한 내용(ME!ME!ME! 가 제로투 댄스로 떡상한 것이 예시)이 떡상하지 않는 이상 밈 자체의 수명은 그리 길지 않을 거임(+원 제작자가 질렸다고 손을 놓는 순간 끝)


그 이유는 짤 자체만으로 온갖 상황에 대한 상상이 떠오르는 게이짤과는 달리, 마따끄 템플릿은 엄연히 '일반적인 짤'에 글카스를 입힌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후속작이 나오고 변주가 일어나도 영단어+글카스+짤 이라는 조합 내에서 이뤄질 뿐이고, 아즈사랑 사오리가 나오는 MK2,3에 경우, 그 안에서 역겨움 보다는 스토리가 펼쳐지는데


본래 밈이란 게 단순 합성, 짧고 강렬하게, 아니면 그 자체로 웃김, 조금만 변형해도 또는 치환해도, 비유해도 웃김 등등이 있어야 오래 살아남는데




mk.2,3,4는 벌써 스토리가 있네? 이러면 뇌절이 될 확률이 높음


집단지성으로 만들어지는 밈에 경우는 어차피 양질의 2차 창작과 질 낮은 2차 창작 둘 다 계속 나오니까 취사 선택하면 되서 상관 없는데


저렇게 제작자 1인에 의존하는 밈은 금방 식어버림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역겨운 감성도 결국 익숙 해져버리면 그냥 받아들이게 됨

그 뒤로도 몇몇 갤챈럼들이 밈 부활 시켜보겠다고 시간 지난 다음에 템플릿 다시 끌어와도 반갑네~ 정도의 느낌 밖에 없을 거임



결론

1. 현재 나온 템플릿 내에서도 벌써 패턴을 비틀려는 양상을 보인다.

패턴의 변주는 언뜻 무한 해보여도 '뇌절'이란 '변주 한계점'이 존재함.
(챈이 씹창 > 마따끄 > 영단어+글카스+짤 > 크아아악! > 헤으응 > 콱)


2.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역겨움'을 테마로 하는 글카스에 면역을 보유하게 될 것 = 유행할수록 역겨움의 역치가 상승함

3. 특유의 역겨움은 짤이 아니라 정교한 글카스와의 조합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에 제작 난이도가 높음 = 집단지성 밈이 될 확률 낮음

4. 그러니까 자신이 지금 느끼는 역겨움과 두려움과 짜증나는 감정으로부터 도망치지 말고 맞서 싸우자.

5. 섹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