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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드립, 그러니까 "세계관" 얘기가 비교종교학에서 말하는 가장 중요한 개념임
그래서 마루쿠수주의도 낙원을 믿는 종교고, 현대 과학문명은 수많은 가설이 끊임없이 충돌하는 종교다
사실 이건 19세기에 <황금가지> 나왔을때부터 연구가 활발했던 분야고 니체 이후 20세기에도 연구됐고
엄밀히 말하면 21세기 시점엔 레바논~이스라엘 지역이나 아나톨리아 일부 지역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다

문서설(바빌론 유수 때 히브리인들이 모세오경을 완성했다) 때문에 고바빌론/신바빌론이 혼동되는 문제가 생겼다거나
가나안과 아스타르테에 대해 그으으으으렇게 증오 오직 증오! 진멸 오직 진멸! 예리코 완전함락라합빼내기! 처녀좋아!
같은 아리쏭한 내용이 생기게 된 배경, 그 과정에서 오해에서 비롯되었다가 음해로 자리잡게 되어버린 '가상의 신' 몰렉,
똑같은 과정으로 오해에서 비롯되었다가 개신교의 교황까기 음모론 만년떡밥이 되어버린 '있긴 했는데 전혀다른' 다곤,

그리고 이 모든 추함에 시대를 뛰어넘는 '너희는 서로 사랑하여라' 라는 구절이 얼마나 숭고한 것인지에 대한 고찰 등등
느그나라에서 비교종교학 개론조차 기독교 전도 가이드북의 제목으로 뺏겨버린 환경에서 이런 갓-글을 보니까
하와와...이게 기독교가 멋진 이유에요오오옷 하게 된다


물론 근동 신화랑 구약의 관계가 마냥 표절임아님? 이라고 정리하기는 괜히 이거 연구에 1세기가 넘게 걸린게 아니고
특히 느그나라는 장막성애자, 환성애자, 무신론-성전사 등등 말 못할 분들이 <시대정신> 같은걸 무기로 쓰고 있으니까
어쨌든 학문의 입장, 그것도 초-마이너한 인문학의 입장에선 전신갑주 신앙인 분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실정인데

에덴조약 4장 엔딩 보면서 베아트리체가 적극 활용한 '문서설에서 비롯된 성경의 허점',
그리고 비교종교학에서 수많은 신화들과 겹치는 점이 그렇게 많은데도 기독교만의 고유성이란 무엇이며
"어째서 미카는 그런 결말을 맞이해야만 하는가" 라는 걸 이해하는 데에도 아코젖보똥만큼이나 큰 도움이 될거임

시돈의 여신이자 바산의 암소께서 이 글을 좋아합니다. 섹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