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교회를 다니신지 오래 되었고


내가 설겆이를 하면서 어머니랑 이야기를 하다가 저 컵의 이야기가 나왔음


일단 보통 머그컵이랑 다르게 저 컵은 빡빡닦아야 컵의 때가 지워진다고


맞는듯 함. 일반 머그컵과는 재질이 다른 것 같음.


그리고 일반 십자가랑 다르게 저 주위의 것들은 뭐냐고 물어보심


어... 하나하나 다 기억이 안 나는데...


저 3개의 원은 뭐냐고 해서


뭐... 종파같은게 아닐까요? 교회에도 종파가 있는데 믿는건 하나잖아요 그랬는데


생각해보니 저건 성부와 성자와 성신을 뜻하는 트리니티 였음


근데 이걸 다 설명하기에는 뭔가 어무니가 이해가 안 되실게 많을 것 같아서 그냥 설명을 포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