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오랜만에 오셨네요! 어떤 일로 오셨나요?"


"아하하 나니코레 헨나노... 아하하 아하하 나니코레 헨나노..."

"아하하 나니코레 헨나노... 아하하 아하하 나니코레 헨나노..."

"아하하 나니코레 헨나노... 아하하 아하하 나니코레 헨나노..."


"서... 선생님?! 무슨 일이라도 있으신 건가요?!"


"히후미구나."

"그냥 공원에 오면 토끼 씨가 있을 것 같아서 산책하는 중이었어..."


"하지만 여기엔 없는 것 같네. 난 가볼게"


스르르르륵


'아우우... 선생님 기분이 안 좋아 보여요'

'선생님을 도와드리기 위해선 어떤일을...'

'아우.. 이 문제는 하나코쨩에게 물어볼 수 밖에 없겠네요'


"그래서 저를 찾아오셨군요, 히후미쨩"


'어.. 어째서 수영복 차림!?'

"아우우.. 맞아요"


"후후후... 거기엔 아주 좋은 방법이 있답니다."

"그 방법은..."



"네.. 네엣!? 아무래도 그런 방법은..."

'아뇨, 그래도 선생님을 기운차게 할 수만 있다면'








모모톡!

'히후미가 모모톡을 보냈네'

'내용은... 저녁에 보충수업부 부실에 홀로 와주세요'

"도와줄 일이 생긴 걸까? 가봐야겠어"












"히후미 여기 있니? 뭔가 도와줄 일이 생긴 거니?"


"아, 아뇨 도와주실일은 없지만... 기분이 안 좋아보여서 풀어드릴려고 불렀어요."


'난 학생에게 걱정을 끼치고만 걸까'

"아니야, 히후미 난 괜찮아"

"그래도 걱정해주다니 기뻐"


"아우우... 사양하시지 말고..."

"그럼 잠시 뒤 돌아 봐주세요"




'어떤 걸 준비한 걸까'









스륵스륵







"이, 이제 돌아보셔도 돼요..."


....헙!.....








'부 부끄럽지만 그래도 선생님을 위해서라면'

"아우우.. 점심에 토끼 씨를 찾으신다길래... 제가 토끼가 되어 봤어요..."



......



"계.. 계속 그렇게 보시기만 하면 부끄러워요..."





"내가 찾던 토끼 씨는 여기에 존재하는 거였네"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는 건 '각오'가 됐다는 거겠지"






"오늘 밤은 안 재울 거니까!"
















'우후후... 예상한 대로 히후미쨩과 선생님이 '

찌걱찌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