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기 앞서


지금까지의 글들 : https://arca.live/b/bluearchive/75689767?p=1


이 기획은 학생 개개인의 특징에 대한 정리임.

거의 성능 위주로 설명할 예정

할배들에겐 추억팔이고, 뉴비들한테는 옛날 이야기겠지.

최대한 많은 이야기를 쓸려고 노력해볼게


글 특성 상 최대한 올려치기 할 거니까 참고하삼. 

근데, 이번 학생도 굳이 올려치기 할 필요가 없다.


이번 학생은

'아사기 무츠키'


마키보단 분량 적겠지? 그럴거야


2. 소개

이름 : 아사기 무츠키

학교 : 게헨나 학원 2학년

소속 : 흥신소 68


3. 선요약


장점 : 조건을 맞췄을 시 나오는 엄청난 공격력, 태생 2성, 조각작 가능

단점 : 조건의 까다로움


"이 게임 1,2성도 좋은 거 많음" 의 대표적인 예시

스토리 밀 때도 나쁘지 않은 광역 딜러지만, 무츠키의 주무대는 총력전.

본인과 적의 위치에 따라 딜량이 요동친다.

그리고, 그 조건이 완벽하게 맞추어졌을 때는 현 시점까지도 최상급 딜러라고 말할 수 있음.


그래서 과거 무츠키를 썼던 총력전들 (특히 카이텐저 1페이즈) 에서는,

무츠키 지뢰를 1방이라도 더 맞추기 위해 기상천외한 공략들이 쏟아졌음


딜적인 측면에선 무츠키의 티어가 떨어진 적은 거의 없다.

무츠키의 위상은 '얼마나 지뢰를 맞추기 쉬운가'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음.


4. 인게임 정보

분류 : 스트라이커

위치 : Back

공격 속성 : 폭발

방어 속성 : 경장갑

장비 : 모자, 헤어핀, 시계

퍼펙트 무츠키의 스탯 :


MG 학생 기준으로 공격력이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다.

얘보다 공격력이 낮은 성능캐는 강화스킬이 공속 증가인 마키 정도.

참고로 위쪽으론 히나, 노노미, 카즈사 등이 있고

밑에는 피나, 햄버거, 코토리 정도 밖에 없다.

스킬의 정신나간 계수를 생각하면 이게 맞긴 하지 


4-1. 스킬

<EX>



EX스킬은 동그라미 3개에 각각 폭탄을 터뜨리는 스킬

1스킬의 압도적인 존재감에 밀리는 면이 있지만, EX도 상당히 사기 스킬이다.


저렇게 범위가 겹치는 스킬들(예 : 히비키)의 공통적인 특징은 중첩이 가능하다는 점임.


그래서 단일 대상 기준 스킬의 최대 계수는 778% * 3 = 2334%

일반적인 소형 적은 벤다이어그램 사이에 넣어 2대 맞추는 것(1556%)이 최대지만,

적의 크기가 크면 3대를 모두 맞추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모든 총력전 보스는 크기가 크지.


딜을 체감하기 위해 허수아비를 하나 세워야 하는데,

오늘의 허수아비는

가장 최근에 있었던 야외 카이텐 로봇


가장 메이저였던 조합으로 스시 로봇에 EX를 날려 보면,



대충 이 정도의 대미지가 나온다.

3크리 띄우면 로봇 체력의 1/4가 증발한다.


단일 대상일 때는 이 정도고,

카이텐저 1페이즈처럼, 여러 대상이 같은 체력을 공유하는 총력전(페로로 등)에서는 더욱 높은 잠재력을 지닌 스킬이 된다.


<1스킬>




무츠키의 핵심


예로부터 무츠키가 있는 파티의 운영은 항상 이 스킬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지뢰를 '3개' 소환한다는 점에서 알 수 있는데, 이 스킬의 이론상 최대 계수는 1905%

참고로 저 지뢰 하나하나도 당연히 광역이기 때문에, 이론상 4히트 이상도 가능함


내가 계수 비교할때마다 자주 가지고 오는 이오리 EX는 3타 1998%

그러니까, 20초마다 0코스트로 이오리 EX를 때려박는 스킬이다.


어떻게 기본 스킬 대미지가 최대 210만 ㅋㅋㅋ


대미지만 보면, 과거에도 없었고 미래에도 없을 것 같은 개사기 스킬이지만,

이 스킬은 크게 2가지 약점을 지닌다.

하나는 매우 치명적인 결함이고,

나머지 하나는 사소한 약점임


일단 사소한 약점은 스킬의 발동 타이밍을 능동적으로 제어하기 힘들다는 것

모든 기본 스킬들의 공통점이지만, 이 정도로 비중이 높은 스킬에게 있어서는 충분히 약점이라고 할 수 있다.


아코의 출시 이후, 모든 딜을 16초(EX 지속시간)에 몰아서 넣는 운영이 정형화되었음.

그래서 대다수의 EX스킬은 아코를 최대로 활용하기 위해 코스트를 모으고

[딜러 - 아코 - 패순환 - 패순환 - 딜러] 의 순서로 16초 이내에 스킬을 굴리는 택틱들을 많이 봐 왔을 것임.


무츠키의 지뢰는 구조적으로 이런 딜집중이 불가능한 구조임.

기본 스킬은 모션 캔슬을 통해서 의도적으로 스킬을 늦게 쓰는 것은 가능하지만,

스킬을 빨리 쓰는 방법은 현재 존재하지 않음.

그래서 1아코 2지뢰는 불가능. 지뢰 대미지가 엄청난 무츠키 입장에선 불편한 부분이지.

물론, 다른 딜러가 보면 비틱질이라고 뭐라 할 단점이지만,


두번째 단점은 무츠키의 채용률에 큰 타격을 주는 치명적인 단점인 짧은 사정거리.

무츠키의 지뢰는 평타보다 사거리가 짧다. (위에 움짤에서도 보임)

그리고, 학생 AI의 적 인식 범위 보다도 짧다.

만약 10m 앞에 적이 보이면 7m 앞에 지뢰를 까는 그런 느낌임


지뢰라는 특성에 맞게, 오는 적을 막는 컨셉이지만,

이 겜의 전투는 내가 전진하거나, 둘 다 가만히 있거나 둘 중 하나란 말이지?

결국, 별도의 조치가 없으면 지뢰는 평타 모션 캔슬하는 개트롤 스킬인거임.


지뢰를 맞추기 위해서는 무츠키를 평타 사거리보다 앞으로 당길 필요성이 있음.

그렇기 때문에, 무츠키를 딜러로 쓰려면 파티에 이동 스킬 학생이 강제된다.


여기서 첫번째 단점과 기분 나쁜 시너지가 발생하는데, 지뢰의 타이밍을 능동적으로 조절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동 스킬의 타이밍마저 강제된다는 점임.

첫 지뢰부터 맞추고 싶다면 전투 시작 20초 이내에 이동 스킬을 써야 한다는 거지.


지난 카이텐에선 지뢰 맞추려고 EX로 지뢰 타이밍을 미루기까지 했으니,

이 스킬이 얼마나 큰 가치를 가지고 있는가를 알 수 있음


이러한 특성 때문에 무츠키는 지뢰를 포기하거나, (나름 실전성 있음)

사실상 파티 2칸을 차지하는 딜러로 운영해야 함.

최대 효율을 위해서 파트너가 필요하기 때문에, 재밌게도 무츠키의 티어는 파트너의 성능에 따라 달라짐.

코토리 같은 깡통을 써야 한다면 티어가 떨어지는 거고, 수즈코를 쓰면 티어가 떡상하고, 그런 식임


이론상 사용 가능한 파트너(한섭 기준)은

코토리, 미모리, 토모에, 수즈코, 유우카(운동복), 세리나 등이 있음


<2스킬>

공격력을 올려준다.

스킬 계수가 높고, 깡공이 낮은 무츠키에게는 매우 반가운 스킬


<3스킬>

명중률을 높여주는 사실상 없는 스킬

이긴 한데, 저거 없으면 스시 로봇 명중률 100% 안나오더라.

그렇다고 엄청 큰 건 아니고.


카이텐 쫄다구들은 회피 더 높으니까 리트 횟수 감소에 도움을 주긴 함.

이렇게 적으니 매우 고마운 스킬이네


5. 역사


앞에서 잠깐 설명했다시피, 무츠키의 티어는 파트너의 티어를 따라감.

크게 설명할 총력전은 예로니무스랑 카이텐저.

이 중에서 카이텐저가 메인이라고 보면 됨.


성능 좋은 학생들이 계속 실장되면서, 파티 한 명 한 명의 중요도가 상승했는데,

이 말은, 무츠키를 쓰기 위해 포기해야 하는 한 명의 다른 학생의 가치가 점점 커진다는 뜻임.


결국 무츠키를 쓰기 위해서는 파트너의 성능이 어느 정도 좋아야 했음.

이렇게 들으면 쓰기 꽤 까다로운 학생이지만, 무츠키는 인복이 좋은지, 항상 좋은 파트너가 있었음.

굳이 무츠키를 쓰지 않아도 썼을 학생이 이동 스킬까지 가지고 있던 거임.


그리고, 파트너가 한 자리를 차지하는 특성 상, 

소수 정예 1파티 클리어보다, 2파티가 강제되는 (초창기의 카이텐) 총력전에서 자리에 여유가 많기 때문에

예로보다 카이텐에서 채용률이 높음.



-예로니무스-

예로니무스는 실내, 시가지로 나누어 짐.

실내 예로는 

이 분의 영역


아즈사 실장 = 첫 예로니무스 (실내) 였기 때문에,

아즈사를 두고 파티 2칸을 무츠키에 할당할 이유가 없었음.

당시 플레 컷은 하드코어 1팟클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학생 2자리가 아까웠지.


아즈사는 조각작이 가능한 학생이라서 지금까지 실내 예로는 아즈사의 영역임.

단, 첫 인세인 클리어 기준으론 무츠키가 90% 가량의 채용률을 보였는데,


이 아이가 없는 예로는 지옥이었거든,


그래서 클리어 인원 수도 적었고(1500명 정도)

클리어 한다고 해도, 아즈사 + 아리우스 1팟은 평범한 센세가 불가능한 영역이었음.


그래서 자연스럽게 2팟 이상을 사용하게 되고, 

2파티 이상을 사용하면, 무츠키에게 파티 2칸을 차지할 여유가 생기게 됨.


시가지 예로니무스는 딱 2번 있었는데,

2번째는 볼 필요 없다.


예로는 이미 허접이 되었고, 무츠키를 굳이 쓸 이유가 없었지.


첫번째 시가지 예로니무스에서는 메인 딜러로 활약한다.


??? : 시가지 SS 아루 안 씀?


놀랍게도 그 때의 인식은 '무츠키 대신 굳이 아루를 써야함?' 이었다.

전용 무기가 추가되기 전이었고, 이 때의 무츠키는 파트너의 성능이 너무 좋았거든.



이 때 예로는 코하루 + 세리나가 힐을 담당했다.

그 당시 세리나의 성능은 '안 키운 센세가 없는' 수준이었는데,


세리나는 낮은 코스트(2)로 무츠키를 이동시킬 수 있었다.

무츠키를 쓰지 않더라도 사용했을 힐러가, 무츠키를 이동시킬 수도 있으니, 무츠키를 쓰지 않는 것이 이상했지.


그래서 무츠키가 아즈사를 방깍 서포터로 밀어내고 본인이 메인 딜러를 담당하게 됨.

실내 예로도 세리나를 썼으니 무츠키 사용에 부담은 없었지만, 실내의 아즈사는 너무 강했다.


-카이텐-


무츠키의 홈그라운드

카이텐은 야외, 시가지 지형인데, 무츠키는 둘 다 적성이 좋다.


cf) 뉴비 팁 :

지형 적성의 경향은 태생 3성과, 태생 1,2성이 다르게 나타남.

태생 3성 학생은 한 가지 지형에 특화된 적성을 가지고 있고, 전무 3성으로 장점을 극대화 함.

태생 1,2성 학생은 약점이 없는 지형 적성을 가지고, 전무 3성도 약점을 보완하는 형태임.

그래서 태생 2성인 무츠키는 SS적성은 없지만, 야외, 시가지 둘 다 준수한 지형 적성을 가질 수 있었음.


초창기 총력전이 거의 다 그렇지만, 힐러 없이 딜찍누가 힘들다.

특히 첫 익스트림, 첫 인세인에선 더더욱 그런 특징이 자주 드러남.


결국 카이텐에서도

이 분을 쓴다는 이야기고,

무츠키를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됨.


그리고, 무츠키가 카이텐에서 가지는 독보적인 특징은

1페, 2페 둘 다에서 좋다는 것임.


1페이즈에서는 가끔

이 분이나,

이 분이나,

이 분에게 자리를 양보하기도 하지만,


위의 셋은 스시 로봇 상대할 때는 효율이 무츠키 만큼 나오지 않음.


1페, 2페가 다른 특성을 요구하는 것이 카이텐 총력전의 핵심인데, 무츠키는 둘 다 좋으니 카이텐 공무원이 될 수 밖에 없었지.

2팟이 강제되면 아까 말했듯이 파트너의 공간도 여유가 있고.


실제로 이 때의 무츠키의 파트너는

이런 아이들도 있었음.


토모에는 소소한 딜 버프도 있고, 

카이텐의 월아천충을 저지할 정도의 딜을 못 넣던 그 때는 코토리의 실드도 꽤 도움이 됐음.


그런데 가장 최근 카이텐은

이 분이 오시면서, 카이텐도 1팟이 정배가 되었단 말이지?


그래서, 무츠키를 쓰려면, 파티의 딜을 떨어트리지 않으면서 이동기가 덤으로 달린,

아주 이상적인 서포터가 있어야 했는데,

있네?


그래서, 1팟클이 기본이 된 가장 최근 카이텐에서도 무츠키는 100% 채용률을 보이게 되었음.


정리하자면, 분명 사용하기 까다롭고, 제약도 많이 붙은 딜러인데,

만족하기 쉬운 조건이 아님에도 뭔가 잘 맞아 떨어져서 많은 활약을 펼친 학생임.


결국 무츠키의 티어는 조건을 얼마나 쉽게 충족하느냐가 중점이겠지.

무츠키를 사용하기 위해 포기해야 하는 딜량이 커질수록 자연스레 티어가 떨어질 것임.

딜이 모자라서 티어에서 밀린다는 건, 겜 망할 때나 가능할 것 같고.


6. 성능 외의 이야기


"무츠키같은 메스가키 캐릭터 더 없냐!!!!" 라고 하는 밈이 있다. 실제로는 메스가키 아니니까 주의하도록. 

애초에 메스가키는 거의 욕이기 때문에, 듣는 이에 따라 기분이 나쁠 수 있다.


황륜대제에서 투포환 관련된 뉴스가 나온 건, EX 모션 때문.


지뢰를 3개 까는 스킬 덕분에,

미네랄 75원짜리 유닛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다.


SD가 춤추는 짤이 유명했다. 사실 지금도 유명하다.


7. 마치며 


끝났다.

성능 좋은 학생이 나오면 글 쓰는 걸 자제할 수가 없단 말이지...

특히 무츠키는 성능도 좋으면서, 운용 방식도 특이한 케이스라서, 쓸 내용이 더 많았던 게 아닌가 싶다.


다음 학생은

음.....


이번엔 쓸 게 너무 없어서 걱정해야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