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풉. 모모이는 여전하네... 그렇게 게임만 하고 있다간 평생 남자 못 사귄다? 미도리랑 유즈도 마찬가지야~"

"아? 말투 말이야? 좀 촌스럽고 애같다고나 할지. 유치하다고 할지. 그래서 선배들이랑 학습모델 처음부터 다시 돌렸어~"

"어휴 옛날엔 어떻게 그러고 다녔는지 몰라 쪽팔리게... 누구한테 배운 말투인지."

"암튼 나 선배들이랑 약속이 있어서! 같이 게임은 못하겠다. 다음에 시간되면 보자~"

"아 참, 나 약속이 많아서 아마 옛날처럼 자주 놀거나 그러진 못할 거 같애~ 그래도 사랑하는 거 알지? 애들한테 안부 좀 전해주고."

그리고 그날 밤 모모스타그램 스토리에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모모이는 스토리를 보며 그저 울음만을 참을 뿐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