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니티의 카페에서 누가 더 잘났는지 학생들이 논쟁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첫번째 학생은 "나는 저번에 게헨나 쌍것들하고 시비가 텄을 쩍에 뿔놈들 엉덩짝을 시원하게 걷어차부렸지야!" 라고 말했습니다

두번째 학생은 "아야 그런거로 자랑하려걸랑 싸게 접어둬라잉! 나는 에덴조약때 게헨나가 쏜 미사일을 맞고도 일어서서 뿔놈들 대갈빡에 총알을 박아부렸다 이말이여!" 라고 말하더군요

세번째 학생은 "나는 아리우스 점령전때 참전해서 맨 앞에 섰당께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다른 두 학생과 주변의 학생들이 그 말을 듣고는 마치 다른 사람이 된것처럼 폭언과 함께 그 학생을 두들기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씨방 이 뿔놈들 앞잡이 자슥이 말하는 꼴 보랑께요? 니는 동포들 땅을 짓밟은게 자랑이여?!"

그렇게 복날의 개처럼 두들겨 맞던 학생의 주머니에서 파테르 분파의 목걸이가 떨어졌습니다

그러더니 그걸 보고는 갑자기 학생들이 일제히  때리기를 멈추더군요

"오오미 우덜들이랑 같은 미카님의 학생에게 결례를 범했구마잉! 아야 시방 뭣들 허냐 싸게 롤케이크 한 접시 대접해드려야 쓰갓구만!"

옆에서 보는 저는 내내 겁에 질려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