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반느 스토리 존나 괜찮았단 말이지


아리스 떡밥도 회수하긴 해야했고


겜창부야 뭐 언제나 믿고 보는 캐릭터들이고


네루 최강자 떡밥도 즐겁고


토키 뽕차는 로봇도 나오고


근데 리오가 별로임



리오라는 캐릭터 자체는 엄청나게 매력적임


다른 학교와 달리 이공계 컨셉인 밀레니엄에 어울리게 지극히 합리적이고 또 극단적 공리주의자인데다가 섹스한 캐릭터 모델링까지 걍 존나 좋은데


보여주기가 존나 아쉬움



선생이 갑자기 벙어리 되서 리오 일갈에 어버버하는 것도 존나 어색했음


나기사한테도 '넌 구제불능의 의심암귀다' 하고 면상에서 욕 박던 센세가 리오 일갈에 입 닫고 무력함 느끼는 연출은 지금까지 블루아카이브랑 느낌이 너무 다르긴 했음


이러니저러니해도 센세는 플레이어의 아바타기도 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학생을 최우선하는 센세였는데 정작 아리스 죽이겠다는 리오의 선언에 그냥 입 닥치고 무력하게 ... ... 만 반복하는 것 자체도 리오한테 비호감 스택 쌓기 충분했는데


정작 그렇게 독선 부려놓고 해킹 당해서 더 큰 위험 초래한 것도 존나 아쉬웠음



뭐 하다못해 블루아카이브식 세탁(ex : 사오리 헬멧 쓰고 '그 브금' 틀어주기, 나기사 - 히후미 복면 ptsd 등등) 라도 들어갔으면 얘도 결국 학생의 일부라는 생각 들었을텐데 그것도 크게 못 느꼈음


그렇다보니 리오는 그냥 블루아카이브의 '학생'이 아니라 선생님한테 반발하는 또 하나의 교직원 느낌 같은 되게 이상한 캐릭처럼 느껴짐


이질감이 너무 엄청나



최종장 얘기하는데 최종장도 보고 와서 하는 말임


그거 감안하더라도 여전히 리오는 이질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