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간의 철야로 겨우 한시름 놓게된 선생이 기지개를 피며 보게된 창밖은 세벽닭도 자고 있을 캄캄한 밤.

의자에서 일어나기도 귀찮을 정도로 지친 선생은 일단 한숨 자고 싶은 거지.

마침 공순이 애들이 의자를 마사지 기능이 첨부된 침대로 변형 될 수 있도록 개조해준 게 떠올라서 곧바로 써보는 거임.

적당한 각도로 기울어진 등받이.

팔다리를 주물러오는 기계손에 눈녹듯 뭉친 몸이 풀려나가기 시작한 선생은 취침모드로 들어가는 거임

양복 바지, 특히 밸트가 얼마나 갑갑한지 말 안 해도 알 거임.

조금이라도 더 편안함을 원했던 선생은 그대로 바지만 벗어버리는 거임.

학생들이 오기 전에 일찍 일어나서 다시 입으면 된다고 생각하던 와중 서생의 의식은 블랙아웃.

그러다 거대한 100키로짜리 이불에 짓눌러오는 꿈을 꾸게 된 선생은 화들짝 놀라 깨버렸는데 눈앞에 익숙한 청남색 머리카락과 익숙한 머리장식이 자기 가슴을 배고 있는 것을 보게 되는 거임.


유우카?


선생을 매트리스 삼아 꿀잠을 자고 있는 칸페키.

선생처럼 철야로 일을 하던 그녀도 겨우 짬을 낼 수 있게 되어 선생을 만나러 온 거였음.

혼자 속으로 선생님 바쁘실 것 같아서 도와드리러 온 거라며 변명 같은 거 생각하면서 히죽 거리기도하고.

근데 그 선생이 자고있네?

아쉬운 마음인 유우카였지만 완전히 골아떨어진 선생을 보더니 나쁜 생각이 코하루 되는 거임.

두근 거리는 가슴 진정시키며 선생의 위로 조심히 올라가는 거임.

단단한 선생의 몸은 소녀에게는 꽤나 자극적이었음.

미친 거 아니냐며 자신의 대범함에 딴지를 걸면서도 선생의 온기를 만끽하던 유우카는 잠깐의 불장난으로 끝내려던 것을 그만 피로를 못이겨 잠들어버렸던 거임.

그렇게 다시 기상한 선생의 시점으로 돌아와서,

유우카가 깰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난감해진 선생이었음.

어쩌면 좋을까, 조심히 꼼지락 거리던 선생은 허벅지에서 느껴지는 감촉에 놀라는 거임.

유우카가 허벅지 위에 걸터 앉은 형태라 그녀의 튼실하면서 여성으로서의 무르익고 있던 허벅지의 부드러움과 팬티라는 천 한 장으로 겨우 감춰져있는 은밀해야할 다리 사이의 감촉이 다이렉트로 선생의 허벅지로 전해져오고 있던 거임.

마침 바지를 벗고 있어서 더 확실하게.

근데 이게 유우카도 철야가 이어져서 관리가 안 되어있던 거임.

팬티 너머로도 전해져오는 부스럭 거리는 느낌.

막 자라나기 시작한 까슬까슬함도 얇은 천따위 미카 앞의 허세드.

허벅지를 간지리는 음모에 선생도 남자가 반응해버리려는 거임.

순간 움찔 선생이 허벅지에 힘을 넣어버리자 사타구니를 꾸욱 눌리게 되는 유우카.

암컷의 소리였음.

그 순간부터 선생은 전신의 모든 신경이 선생에서 수컷으로 스위치른 바꾸기 시작함.

자기는 그저 그녀가 깨지않도록 하면서 움직이고 싶은 것 뿐이라며 변명하면서 계속 허벅지에 힘을 줬다 뺐다하는 거임

사타구니를 짓눌릴 때마다 교성이 흘러나오고.

다리를 떨기 시작하면 유우카의 몸도 움찔움찔 떨리는 거임.

처음에는 부드럽기만 하던 게 점점 따듯해지고 더 가면 습기를 띄기 시작해 촉촉해지는 감촉을 허벅지로 즐기는 거임.

점차 격해지는 다리떨림.

그럴 수록 열이 오르는 유우카의 숨소리.

그러다 유우카의 허리가 팟하고 튀는 거임.

허벅지 위로는 주륵 뭔가 따스한 거 흐르는 게 느껴지고.

세끼사슴처럼 떨리기 시작한 유우카가 떨어지려 하길레 선생은 반사적으로 그녀의 허릴 덥썩 끌어 안는 거임.

위아래 동시에 짓눌러오는 바람에 클리히트.

유우카의 허리가 활처럼 휘는 거임.


오고곡! 서, 선생님?


놀라 잠에서 깬 유우카는 ㅈ됐다며 이제야 현실파악한 선생과 눈이 마주치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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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에 시달리다가 끄적이고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