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의 유키노가 그랬듯이 미야코도 srt의 정의를 고수하고 있지. 


그런데 그런 유키노가 지금은 정의는 개뿔, 사고만 치고 그에대한 책임은 전혀지지 않는 그야말로 목적만 달성하면 장땡이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음. 


내가 볼때 이런 유키노의 모습은 선생을 만나지 않은 미야코의 말로가 아닐까 생각함.


당장 4장 1부에서도 미야코는 srt의 정의를 고수하면서도 불법 점거라는 잘못된 수단을 택했음. 처음이야 키보토스에서는 별거아닌 불법 점거지만 점점 목표 달성을 위해 더 과격한 수단을 쓸꺼고 끝내는 유키노마냥 정의는 내던지고 목적 달성만 하면 뭐든 좋은 성격으로 망가지지 않았을까?


물론 선생이 관심을 주고 올바르지 못한 일은 제지했기에 미야코는 초기의 정의를 추구하는 가치관을 유지할 수 있었음. 하지만 그런 선생이 없었던 유키노는 srt 재학 시절 자신의 가치관이 박살나는 일을 격고 지금의 모습으로 망가진거고.


즉, 유키노를 통해 우리는 래빗 특히 미야코가 선생과 만나지도 않고 4장 초반의 행보를 이어나갔으면 어떻게 되는지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거지.


요약하자면 

유키노는 미야코에게 있어 잘못된 길을 간 거울상이다.